“기술과 함께하는 인류, 하나님 나라 실현할 수 있을까?”
“기술과 함께하는 인류, 하나님 나라 실현할 수 있을까?”
  • 류명 기자
  • 승인 2022.04.1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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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술 공생 목회 네트워크, KTTN 출범
KTTN 발기인 대회.      KTTN 사진 제공

팬더믹을 거치면서 인류가 기술과학에 의존하는 세태와 맞물려 ‘기술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란 관점에서 ‘신학-기술 공생 목회 네트워크’(KTTN: Korea Theology and Technology Network) 출범해 신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KTTN은 지난 9일, 남산 힐스 카페에서 출범하면서 장신대 김은혜 교수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이 날 발기인 대회에서 “인류는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한편으로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기술과 함께하는 인류가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내놓았다.

KTTN은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교회를 상상하다』(2020)의 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가 당면한 문제의 본질에 보다 엄밀하게 접근하여, 대안을 만들어내려는 동기를 갖고 출범했다.

KTTN은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그리고 팬더믹 뿐만 아니라 전쟁과 기근 등의 이면에 우리는 기술의 문제가 놓여있음을 보게 되었고, 아울러 ‘기술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 긴급한 시대적 사명임을 인식하고 신학자들과 기술철학자 및 과학자들이 함께 시대 문제를 연구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네트워크이다.

KTTN의 주 관심사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와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기술’에 관한 신학적 바른 이해와 목회적 참여를 도모하고 ‘포스트 휴먼’과 ‘기후재난 시대’에 기술과학의 올바른 방향과 역할에 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KTTN은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하는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기술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풀어서 4가지 비전으로

▶ KTTN은 상생적 교회 생태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기술기반의 목회지원 컨텐츠 개발과 창조적인 새로운 목회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목회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KTTN은 학제간 연구를 넘어 융복합연구를 통해 신학/기술/목회의 다중적인 접근방법들의 대화와 만남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한다.

▶KTTN은 신학-기술-과학-철학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5개 분야에 교회의 미래 뿐만 아니라 인류 문명의 미래를 위한 대안적 성찰을 도모한다.

▶KTTN은 미래 세대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하여 미래 교회 공동체의 모델과 기독교의 사명을 실현하는 ‘일하는 네크워크’와 ‘해석자 공동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시대의 신학과 인간학 ▶디지털 목회와 신학 ▸한국적 기술문화신학의 모색 ▶팬데믹 이후 생태사물신학 ▶기술시대의 정신건강과 신학을 아우르는 5가지 핵심과제에 집중하면서 ‘학계-교회-사회’를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실천할 것”을 밝혔다.

발기인들이 다짐과 동참의 뜻으로 서명식을 하고 있다.   KTTN 사진 제공

이번에 참여한 KTTN 국내 연구자는 다음과 같다. 김은혜(장신대, 기독교윤리), 김승환(장신대, 도시신학), 김정형(연세대, 종교철학), 박일준(원광대, 종교철학), 손화철(한동대, 기술철학), 송용섭(영남신대, 기독교윤리), 윤영훈(성결대, 문화선교), 이민형(성결대, 기독교와 문화), 이성호(연세대, 종교와과학), 이은경(감신대, 기독교교육), 이준우(강남대, 사회복지), 정대경(숭실대, 종교와과학), 정부활(TU Dresden, 과학기술과종교, 박사논문 중), 홍창현(Trinity College Dublin, 평화신학)

그 외 해외 네트워크로서 Martin Leiner (Friedrich-Schiller-Universität Jena, 예나화해연구소 소장),

홍성수(Friedrich-Schiller-Universität Jena, 종교와 교육 연구소), Volker Küster (Johannes-Gutenberg-Universität Mainz, 종교와 선교학), William Schweiker (Chicago Divinity School 미국, 신학적 윤리),서보명(Chicago Theological Seminary 미국, 철학과 신학), Pamela R. McCarroll (Emmanuel College, 토론토 대학 캐나다, 목회상담), HyeRan Kim-Cragg (Emmanuel College, 토론토 대학 캐나다, 설교학) 등이 연계됐으며 협력기관으로서는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 구병모 대표와 임진기 사무총장, ‘꿈쟁이 놀이터' 옥 데이비드 선교사가 참여했다.(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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