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4주 ‘교회’ 핵심 키워드 “러시아군”
빅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주요 일간지(12개) 및 방송 매체(5개)를 통한 3월 4주(3.20~3.26) ‘교회’ 관련 뉴스의 핵심 키워드는 “러시아군”이다. 교회관련 보도의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 가중치 - ‘러시아군, 사망자, 군사시설, 민간건물, 우크라이나군, 시가전, 딘딘, 거짓말, 혼전순결, 집중포격’ 이며,
2) 빈도순 - ‘우크, 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 딘딘, 영국, 천주교, 사망자, 시가전, 군사시설, 개신교’ 등 이다.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키워드는 가중치와 빈도순 모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키워드가 많지만 한국교회와 직접적인 관련도는 높지 않다.
Naver 뉴스 상세옵션을 통해 검색된 3월 4주 주요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한겨레,서울,한국)의 교회관련 뉴스는 82건(-32.2%)이며, 이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헌법소원’이다.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8건(9.8%), 중립 69건(84.1%), 부정 5건(6.1%) 등이다.
■ 금주의 교회와 인물은 ‘제시 잭슨’ 이다.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대부로 평가되는 제시 잭슨 목사(81)가 22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인회관을 방문한 소식에 외신으로 보도됐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 지역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잭슨 목사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증오범죄에 대항해 이민자들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 시간동안 차별을 받아온 흑인 커뮤니티가 아시아계와 힘을 합치면 사회에서 소수가 아닌 다수가 돼 정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는 다수(majority)다”라는 구호를 여러 번 외치기도 했다. 잭슨 목사는 또 올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아시아계와 흑인 사회가 연합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을 제안했고, 자신이 설립한 시민단체 ‘레인보 연합’에도 한인 사회가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동아일보 3월 24일)
■ 금주의 뉴스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헌법소원’ 소식이다.
한국교회총연합와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청구인- 기독사학 43개 법인, 122개 학교, 교원 361명, 학부모 8336명)를 중심으로 21일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소식이 다수 언론에 보도됐다. 헌법소원의 쟁점은 개정 사학법 가운데 사립학교 교사 채용 시 시도 교육감에게 위탁해 필기시험을 반드시 실시하게 하는 조항과 교직원에 대한 징계가 미흡할 경우 교육청 징계심의위원회를 통해 재심의하게 하고 그 결과대로 징계하는 조항, 징계에 불응할 경우 임원 승인을 취소한다는 조항 등이 사립학교 운영과 종교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고 문제 삼았다. (관련기사: 서울신문 3월 21일)
■ 나쁜 뉴스는 ‘여성 목회자 시무시킨 목사, 교단 총회서 면직처리 논란’ 소식이다.
예장합신 경기북노회는 지난해 11월 교단 소속목사로 35년간 사역한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은퇴 목사가 김근주 목사와 여성 목회자 한선영 목사를 교회에서 시무하게 했다는 등의 이유로 그를 소속 교회에서 면직했다. 이에 대해 33개 기독교단체와 교회로 꾸려진 ‘강경민목사 부당 면직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2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단은 하루 빨리 강 목사의 면직 처분을 취소하고 명예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이 사안은 동성애 옹호 문제, 여성안수 및 성평등 인식 등의 관점과 연관되어 교회 안에서도 보수와 진보라는 갈등적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사회단체에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관련기사: 한겨레신문 3월 23일)
■ 좋은 뉴스는 ‘지팡이 4만 9600개 나눈 목사님’ 소식이다.
3월 23일자 조선일보 <김한수의 오마이갓> 코너에는 논산 광석중앙교회 최병남 원로목사(79)가 은퇴할 때까지 20여 년간 4만 9600개의 지팡이를 만들어 무료로 나눠준 소식이 실렸다. 최 목사는 1995년부터 가을이면 전국을 다니며 명아주 풀을 채취해 교인들과 함께 20여가지 공정을 거쳐 가볍지만 단단한 ‘청려장(靑藜杖)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나눠주었다. 더불어 1972년 시골의 작은 교회로 부임하여 2013년 은퇴할 때까지 41년간 최목사의 실천하는 목회 이야기가 잔잔하게 회고식으로 소개되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3월 2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