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교회 관련 보도 팩트체크(1) … 광진교회 측, "N언론사 보도는 명백한 허위이다"
광진교회 관련 보도 팩트체크(1) … 광진교회 측, "N언론사 보도는 명백한 허위이다"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3.26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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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회측, N언론사의 보도에 조목조목 반박 … “법적 소송도 진행할 것”

‘전도하는 교회, 전도하는 목회자’로 교계에 널리 알려진 광진교회와 민경설 목사가 N언론사의 보도로 인해 그간에 쌓아온 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광진교회 서울성전 입구
광진교회 서울성전 입구. 최상현 기자

N언론사는 지난 3월 15일부터 민 목사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 제목을 소개하면 『“후임 안 뽑고 원로 추대된 목사…재단법인 세워 이사장 취임, 교회 핵심 부동산 소유권 이전”. 부제: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 은퇴하고도 인사행정권 행사…반대 교인들 "교회사유화”』(3.15.자 기사) / 『'담임목사 목회에 피해 발생하면 책임지고 권고사직'…광진교회 민경설 목사, 부목사들 서약서·사직서 강요. 부제: 4년 전에는 6명 집단해고…민 목사, 사직서 거부하는 부목사 향해 "웃기는 놈"』(3.17.자 기사) / 『담임목사 해외여행 시 부목사들 공항 도열…설교 리포트 강요, 부목사 아내 새벽 기도 체크도. 부제: 광진교회 출신 부교역자들, 민경설 목사 갑질 등 폭로…민 목사 "내 목회 스타일, 싫으면 안 오면 돼』(3.18.자 기사) 등이다.

이를 정리해보면 첫 번째 기사에서 민경설 목사가 광진교회 후임목사를 뽑지 않고 원로 목사로 추대됐다는 것과 재단법인을 세워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교회 핵심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했다는 것, 그리고 민 목사가 은퇴하고도 인사행정권을 행사하고 반대교인들이 ‘교회사유화’를 했다고 주장한는 것. 두 번째 기사에선 민경설 목사가 부목사들에게 서약서·사직서를 강요했으며, 4년 전에는 6명을 집단해고했다는 것, 그리고 사직서를 거부하는 부목사를 향해 "웃기는 놈"이라고 말했다는 것, 세 번째 기사에선 민 목사가 해외여행 시 부목사들을 공항에 도열시켰고, 설교 리포트를 강요했으며, 부목사 아내(사모)들의 새벽 기도를 체크했다는 것. 그리고 광진교회 출신 부교역자들이 이런 민 목사의 갑질 등을 폭로했는데 민 목사가 “내 목회 스타일, 싫으면 안 오면 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N언론사의 기사만 보면 민경설 목사는 아주 나쁜 목사, 삯군 목사라는 평가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이는 민 목사 개인적으로나 민 목사 가족은 물론이요 광진교회로서도 보통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사태가 이렇게 전개되자 광진교회도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즉 법적인 소송은 물론이요 기사의 사실여부에 대해 언론을 통해 밝히겠다며 본지에 취재를 요청한 것이다.

그래서 지난 3월 25일 본지 취재팀이 광진교회를 방문하여 민경설 목사와 수석행정목사, 두 명의 부목사, 교회 설립 멤버이기도 한 장로와 변호사 등을 만났다. 그리고 당회 회의록은 물론 재단법인 관련 서류들을 확인하는 작업도 가졌다.

본지와 인터뷰 중인 민경설 목사
본지와 인터뷰 중인 민경설 목사. 최상현 기자.
교회측에서 본지에 내보인 당회회의록 등의 증거자료
교회측에서 본지에 내보인 당회회의록 등의 증거자료.

이 자리에서 민 목사는 “허위 사실을 왜곡하여 공격받으면서 참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괜찮다”며 “하지만 교회가 피해를 보는 것은 막고 싶다. 그래서 거짓된 부분을 밝혀내고 진실을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들을 겪으며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다”며 “최소한 공정성이 있어야 하고 양쪽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확인한 후 보도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소수의 한쪽 편이 주장하는 비판적인 목소리만 확대되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민 목사는 “다수는 말이 없다”면서 “나를 공격하는 이들의 목적이 낭설을 퍼트려 리더를 추락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최소한 정당성과 진실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인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진교회측, N언론사의 보도에 조목조목 반박 … “법적 소송도 진행할 것”

민경설 목사와 관련한 N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광진교회 측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분위기다. 가장 주된 이유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민 목사와 교회의 명예가 크게 침해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 목사와 교회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N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나(민경설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폐결핵을 치유받고 13평 아파트에서 2명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개척했다. 13년간 지하에 살면서 사례도 받지 않았고 모두 헌금했으며, 학원 강사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사실 이 정도 규모의 교회를 개척하고 은퇴하게 되면 퇴직금과 전별금을 받고 아쉬울 것 없이 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 사비가 들어간 재산들도 교회 재단법인에 넣었고, 일체의 퇴직금이나 전별금도 받지 않았다. 아쉬울 것이 뭐가 있어서 교회를 사유화하려 하겠는가?

2. 교회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예배당은 모두 예장통합 교단 총회유지재단에 들어가 있고 개척교회 시절, 사람이 없으니 누구 명의로 할 수도 없어 내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것도 모두 교회 재단법인에 넣었다. 개인 사비로 마련한 것들도 마찬가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재단법인의 사유화가 가능한가? 정말로 불가능한 일이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정관에 모두 명시해두었다.

3. 장로들을 이사에 앉혔다고 비판하는데 정관에 이사는 장로가, 이사장은 담임목사가 하며 담임목사가 은퇴하면 후임 목회자가 자동으로 이사장직을 승계한다. 그래서 내가 은퇴하고 나면 당연히 후임 목회자가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된다. 이는 우리 교회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만한 대형교회들도 같은 방식으로 재단법인을 운영 중이다. 다시 말해서 당연한 사실들을 왜곡해서 나와 광진교회를 억지스럽게 비판하고 있다.

문서화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재단법인을 만들 때 ‘교회’ 이름이 들어가면 시(市)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고 반려한다. 초안에는 재단법인의 소속이 ‘광진교회’라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반려당한 후 교회 이름을 빼고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관련 문서에는 모두 소속이 ‘광진교회’라고 분명하게 명시해두었다. 이를 두고 내가 의도적으로 교회 이름을 빼고 개인 소유의 재단을 설립한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이다.

즉 재단법인 광진선교회는 광진교회 재산관리를 위해 재단법인 설립하고 광진교회 장로님을 이사로 구성하기로 당회와 제직회 절차를 거쳤다는 것이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다. 또한 교단법을 준수하고 광진교회 정관에 따라 진행한 사실로 법적인 사항을 하나도 위반한 것이 없다.

민 목사: 딸이 아빠는 바보가 아니냐고 말하더라. 큰 교회 목사님들은 은퇴 후 평안한 삶을 살아가시는데 왜 아빠는 퇴직금도 받지 않고 보조금 지원받아 살면서 억울한 일이나 당하느냐고. 그냥 남은 여생 고생하지 말고 편안히 보내도 되지 않느냐고...

4. 지금까지 광진교회를 거쳐간 부교역자들이 어림잡아 150~200명은 될 것이다. 그중에는 20년 이상 섬기고 있는 사역자들도 있다. 교단법상 부목사의 임기는 1년인데 보도된 것처럼 매년 사직서를 강요한 적이 없고 적어도 3~4년은 사역하는 편이다. 미리 사직서를 쓰라고 권한 것은 극히 일부의 경우였는데, 크게 문제가 될만한 비행이 있었을 경우, 그리고 내가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미리 사직서를 받아둔 경우였다. 그런데 마치 매번, 매년 모든 사역자들에게 사직서를 쓰라고 강요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이때 동석한 부교역자가 “그런 일은 없었다. 부족함에도 더 기회를 주는 분위기였지 매년 사직서를 쓰라고 강요한 일은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5. 언론에 광진교회를 음해한 사람들의 주장은 내가 당회를 무시하고 일을 한다는 것인데 당회, 제직회와 함께 논의하고 위임받은 사실들을 문서로 모두 구비해 두었다.

나는 부교역자들에 관한 일이나 교회의 주요사안들을 당회의 의결없이 처리하지 않았다. 여기 회의록을 보시면 그 내용이 모두 나와 있고 위임 동의, 재청 기록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부득이 물러나게 한 부교역자에게는 안타까운 마음에 두 달 사례비를 더 보냈는데 30만 원 주고 쫓아냈다며 거짓 제보를 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

사직서 받은 시점 또한 정책 당회를 끝난 이후다. 여기 서류에 남아있는 회의록을 보면 알겠지만 당회에서 위임받고 정책당회 끝나고 한 것이다. 정책당회에서 위임받고 거부한 것이다. 미리 임의로 사직서 쓰라고 한 것이 아니다.

광진교회가 개척된 이후로 얼마나 많은 부교역자들이 오고 갔겠는가? 그중에서 상당히 문제가 있는 분들도 왜 없었겠는가? 사역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물의를 일으키는 분들도 있었고, 패를 나누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을 따끔하게 훈계할 때도 있었고 야단치기도 하며 3년간 함께 일했다.

6. 나는 형님이 교회를 개척한 후 매달 20만 원씩 선교비를 보내달라는 요청도 사적인 영역이라 도와드릴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렇게 형님 교회를 제외한 100~200 교회를 섬겨왔다.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단돈 10만 원도 내 임의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때 동석한 변호사가 “부당해고, 집단해고라고 하는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부당해고의 사전적 의미는 고용기간이 유효하게 남아있음을 전제로 해서 근로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고용관계를 종결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부교역자의 경우 교단 헌법상 1년 임기를 정한 후 연장 형태로 사역하는 형태다. 그래서 법적으로는 임기가 이미 종료된 분들에게 행정처리를 위해 요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총회 시스템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야 하는 문제이지 광진교회 개교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고 전문가적 소견을 피력했다.

7. 부교역자들에게 갑질을 하고 도열을 시켰다는 주장 또한 참 가슴 아픈 거짓이다. 단기 출장이 아닌 장기 출장의 경우, 두 예배당을 담당하는 행정목사와 공항에서 미팅을 갖고 사역 지침과 업무 내용을 나누는 회의를 갖는다. 물론 자발적으로 행정 목사와 함께 공항에 나오는 목회자들도 있지만 나는 두 행정 담당 외에는 부르지 않았다.

동석한 부 교역자 : “사실이다. 행정을 맡은 두 예배당 목사는 장기 출장시 공항에서 민 목사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사역 지침 등을 나눈다. 마치 대기업 회장을 모시듯 도열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압적으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

다음은 본지의 질문에 대해 민 목사 측이 해명한 내용이다.

Q. 청빙위원회를 의도적으로 조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A장로 : 청빙위원회는 곧 설치된다. 청빙위원회 구성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지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장로에게도 충분히 설명한 바 있다. 대화를 나누면서 사실대로 말하면 나도 수긍하겠지만 허위 사실로 주장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표명했었다. 분명한 사실은 지금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 중 사실관계에 맞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사실 그들도 대화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인정했고, 왜곡됐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한 이도 있었다. 이는 차후 법적 소송에서 다뤄지게 될 것이다.

민경설 목사 : 코로나 이후 한국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한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것이다. 특히 우리 교회는 서울과 시흥에 예배당이 있으며, 담보가 엉켜있다(연합 담보). 그 보증인 대표가 나다. 30년 동안 보증인을 하면서 은행에 이자 한 번도 밀리지 않았고 그래서 농협중앙회가 표창장을 주기도 했다. 그 신용을 인정받아 상환일도 연기해주고 한 것인데, 내가 은퇴하게 되면 나 대신 누군가가 보증인을 이어받아야 한다. 하지만 장로를 포함해서 누구도 그 책임을 지려하지 않았다.

A장로 : 지금 문제를 제기한 장로에게도 민 목사님이 은퇴하고 장로나 교인이 이어받아 보증을 서야 하는데 장로님이 대표로 보증을 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거절했다. 이는 비판은 하지만 재정에 대해선 조금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겠는가.

민경설 목사 : 한 사람도 재정에 대해 책임을 맡으려 하지 않았고 설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 상황이 겹치면서 청빙위원회 구성을 늦추게 된 것이지 교회를 사유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룬 것이 아니다. 이제 곧 청빙위를 구성하고 후임자를 준비시킨 후 나는 사라질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준비되지 상태에서(보증인도 없이) 물러나 버리면 은행은 어떻게 하겠는가? 현금이 없다는 이유로 공매에 들어가 버리는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Q 목사님께서는 교회를 지키기 위한 조치들이었다고 설명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어떤 위험 요소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고자 했는가?

민경설 목사 : 교회에 분란이 일어나고 쪼개지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대부분 재정문제에서 비롯된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재단을 세워 교회 재산이 공공의 영역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하면서 이 모든 재산들이 어느 한 개인이 아니라 교회 소속으로 분명하게 정관을 세우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사모는 최근 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다. 그러면서 내게 빨리 은퇴하고 떠나자고 말했다. 나는 적은 돈도 교회의 것을 함부로 쓰지 않았고 통장내역도 그대로 남아있다. 그런데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퍼트리며 한순간에 나를 악당으로 만들어버렸다.

핵심 부동산을 재단에 편입시켰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 가장 큰 재산인 예배당들은 모두 총회유지재단에 들어가 있고 교회와 재단이 관리하는 것은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그마저도 개인이 사유화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보호되도록 만들어두었는데 무슨 의도로 이렇게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인지 의아하다.

일일이 대응하면서 일을 크게 만들어 교회에 더 상처를 입히기 싫어서 홀로 감당하려고 했으나 계속되는 음해와 공격에 우리 교회 젊은이들과 다음 세대가 염려되어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로 했다. 또한 이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 중이다. <다음 지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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