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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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명 기자
  • 승인 2022.03.1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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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러시아 대사관까지 침묵 평화행진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 현장. 교회협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와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는 지난 4일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가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속히 벗어날 것을 염원함과 아울러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 후, 러시아 대사관까지 침묵 평화행진을 하며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이영미 목사(교회협 여성위원회 위원)는 “지하철 선로에 이불을 펴고 아이를 품고 있는 어머니와 참전을 위해 어린 딸을 포옹하며 논물을 흘리는 아버지, 그리고 입맞춤으로 작별을 고하는 연인을 보았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굳건히 투쟁하는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돌보아 주실 것”을 기도했다.

조성암 대주교는 말씀을 나누며 “러시아가 70년 전에 한국전쟁에 개입하여 비극을 안겨주었다”면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가 되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표한 평화호소문에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이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연대할 것이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평화권을 보장하는 부다페스트협정 등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제반 결의와 협정을 존중하여 침공을 즉각 중지하고 철군할 것을 촉구한다”는 교계의 입장을 밝혔다.

호소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무력이 아닌 대화와 외교를 통한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할 것과 핵공격 준비발언을 통해 지구촌을 위협하는 망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국제기구와 정부들이 적극 대처할 것, 그리고 한국정부와 국제사회가 인도적 지원에 나설 것과 우크라이나 난민을 대대적으로 수용하고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에 나서할 것” 등을 담고 있다.

엘레나 쉐겔 교수의 현장 증언.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 국내 거주 우크라이나인 엘레나 쉐겔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는 ‘현장증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며 전 세계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호소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정부와 국제 사회의 연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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