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 신천지, 비선정치 반대 범기독교 시국기도회 개최
주술, 신천지, 비선정치 반대 범기독교 시국기도회 개최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22.03.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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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탑골공원까지 이어진 기도회

주술 신천지 비선정치를 반대하는 범 기독교 시국기도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3월 1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준비위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무속신앙에 의한 주술정치, 이단 사이비집단 신천지의 선거개입과 비선정치 의혹에 대해 많은 기독인들의 우려가 크다”며 “이에 우리 기독인들은 그동안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해 온 교단, 단체, 지역조직 등 제 단체들과 함께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도회는 이진 목사(기장)의 인도로 정금교 목사(예장통합)가 기도, 신경하 감독(기감)이 "나는 네 하나님이다"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보복 정치가 아닌 국민통합을 위해(여성) ▲주권재민과 민주주의를 위하여(청년) ▲민족자주와 평화를 위하여(남성) ▲미래로 가는 한반도의 능력 있는 지도자 선출을 위하여(지역)기도하고 강경민 목사(복음주의연합)의 축도로 마쳤다.

2부는 제 단체 및 지역의 성명발표 현황을 보고하고 호남 유병근 목사, 영남 최인석 목사, 충청 조부활 목사, 수도권 고성휘 박사가 권역별 보고를, 김영위 목사와 이규원 목사가 시국기도회 선언문은 낭독했다. 

기도회 후에는 침묵과 2M 거리두기 방침을 지키며 탑골공원으로 행진했다.

앞선 1월 19일, 한국디아코니아협동조합·한국헤른후트형제단·한국디아코니아대학,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시작으로 ‘무속에 의존하는 지도자는 안 된다’는 예장 통합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성명서, 27일에는 ‘비선정치·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선언’이 초교파 그리스도인 800여명 선언으로 이어졌다.

이어 28일에는 성결교단의 목회자와 평신도, 광주 전남 NCCK와 감리교 역대 감독 및 목회자들이, 2월 3일에는 기독교 연합기관인 YMCA와 KNCC도 비판에 합류했다.

2월 6일에는 여수지역 교회들의 무속반대 기도회, 7일에는 숭실대 김영한 교수(샬롬나비)가 8일에는 전주지역 기독교 단체들도 동참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국회에서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하 시국기도회 선언 전문

범 기독교 시국기도회 후 기념사진. 주최측 제공.

주술·신천지·비선정치를 반대하는 범 기독교 시국기도회 선언문

-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하여 -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 (겔12:24)

오늘은 나라 잃은 고통을 딛고 만방에 자주독립을 선언한 3·1혁명 10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 기독인들은 20대 대통령 선거판에 등장한 주술, 사이비 신천지도 모자라 북어대가리까지 등장하는 상황을 목도하고 비상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새 정부는 기후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일구는 능력과 지혜를 갖춘 유능한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8일 후면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세우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인류에게 평화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중차대한 소명을 받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선판은 온갖 비난과 흑색선전도 모자라 주술과 신천지의 정치개입으로 그 도를 넘어 최악의 선거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5년 전 오방색에 휘둘린 박근혜 정부의 몰락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시 드러난 주술과 신천지와의 정치유착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기독인들은 먼저 우리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가슴 깊이 통회하며 반성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저항하며 신앙을 지키고자 기꺼이 순교의 길을 택했던 신앙의 선배들 저편에 일제에 굴복하여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시행함으로써 고귀한 순교자들을 욕보였던 반신앙의 부끄러운 모습도 보입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을 숭배하던 자들의 최후를 뻔히 보았음에도 여전히 바알을 좇으며,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술과 신천지의 실체를 알면서도 정치에 편승하여 기득권을 취하려는 일부 교회의 목회자들의 행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정하는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않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딛1:16)들에 다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 그리스도인들은(신6:6) 주술과 신천지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신18:9-14). 우리 기독인들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시115:3) 믿으며 하나님만이 인류에게 평화를 주시고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조국의 평화가 인류의 평화임을 믿고 독립운동에 혼신을 다한 한국교회의 유산을 계승한 우리 기독인들은 “발에서 네 신을 벗으라.”(출3:5)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 앞에 섰습니다.

주술과 신천지에 기댄 비선정치를 거부하고 오직 정의를 공법같이 실현할 지도자를 세우는 20대 대통령선거가 되길 간절히 염원하며 전국의 150개 이상의 단체와 신앙인들의 간절한 의지를 담아 <주술, 신천지, 비선정치를 반대하는 범 기독교 시국기도회>를 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 기독인들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일’(Opus Dei)에 협력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정의와 평화, 생명의 시대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의 신성한 표를 행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공의와(신16:20) 하나님만을 섬기는 선한 양심으로(행23:1, 벧전3:16) 대선후보를 선택하고 투표해야 함을 한국교회에 엄중히 권고하는 바입니다. 

<주술, 신천지, 비선정치를 반대하는 범기독교 시국기도회>(부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하여)로 모인 우리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기도할 것입니다.

주술과 신천지에 기댄 비선정치가 아닌,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민주주의를 실현을 위해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하나, 우리는 시대적 양심을 구현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 우리는 주술과 신천지에 기댄 비선정치를 반대합니다.

하나, 우리는 평화세상을 열 지도자 선출을 위해 기도합니다.

2022년 3월 1일

주술·신천지·비선정치를 반대하는 범 기독교 시국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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