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은 내 기술로 성공했다” 카카오톡 발명특허권자라는 오준수박사 주장… (주)카카오와 10여 년간 소송 진행 중
“카카오그룹은 내 기술로 성공했다” 카카오톡 발명특허권자라는 오준수박사 주장… (주)카카오와 10여 년간 소송 진행 중
  • 엄무환
  • 승인 2022.0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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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수 박사,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내 기술을 가지고 중국 텐센트 그룹으로부터 720억 원을 투자받았고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최고 부자에 등극하게 된 것으로 안다”
본지와 인터뷰 중인 카카오톡 발명 특허권자 오준수 박사
본지와 인터뷰 중인 오준수 박사

매일일보는 지난해 8월 5일자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최고 주식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매일일보 기사 갈무리
매일일보 기사 갈무리

이 기사에서 매일일보는 “블룸버그가 최근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은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의 순자산으로 121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며 “김 의장은 주가 고공행진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재산을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에만 91%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카카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많다”며 “이르면 다음 주 카카오그룹이 국내 5번째로 시가총액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비상장 계열사의 기업가치까지 더할 경우 카카오그룹의 몸집은 이미 LG그룹과 현대차그룹에 육박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 IPO가 유력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굴지의 엔터 기획사와 음원 1위 멜론, 카카오페이까지 더하며 ‘슈퍼 엔터텐인먼트 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증권가 추정 기업가치는 무려 20조원에 달한다. 구글과 LG, GS 등으로부터 대거 투자금을 확보한 카카오모빌리티 또한 추정 몸값만 5조~9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카카오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제목 최고 부자에 등극하고 카카오그룹이 단기간에 국내 5번째로 시가총액 100조원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요인이 뭘까.

매일일보는 기사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김범수 의장이 출시한 카카오톡 메신저가 그 요인임을 암시했다.

“한편 김 의장은 우리나라 자수성가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 여덟 가족이 단칸방에 살았을 정도의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게임’을 창업했던 그는 지난 2006년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세우고 4년 뒤 카카오톡 메신저를 출시해 ‘대박’을 쳤다.”

이와 관련하여 2014년 3월 20일자 경제뉴스통신사인 NSP통신이 보도한 “카카오에 투자한 탄센트 '윗챗' 라이벌 탱고, 알리바바로부터 자금조달”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기사에서 NSP통신은 “텐센트그룹은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즉 카카오가 오늘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데 결정적인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 중국의 텐센트그룹이 투자한 720억원이라는 것이다.

NSP통신 기사 갈무리
NSP통신 기사 갈무리
NSP통신 기사 갈무리
NSP통신 기사 갈무리

그렇다면 텐센트 그룹은 무엇 때문에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했을까.

바로 카카오톡 '메신저(앱)' 기술 때문이라는 것이 카카오톡 발명특허권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오준수 박사의 주장이다.

오 박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내 기술을 가지고 텐센트로부터 720억원을 투자받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여 오늘처럼 우리나라 최고 부자에 등극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주닷컴 이상국 대표는 2018년 5월 25일자 아주경제신문에 기고한 “카카오톡 흉내낸 위챗, 10억 명의 삶을 훔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중국 텐센트그룹 마화텅)가 바라본 것은 모바일 기반의 메신저였다. 당시 막 떠오르고 있던 왓츠앱과 카카오톡이었다”며 “카카오톡은 2010년 3월에 출시됐는데 한국 내 이용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카카오톡은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이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 마화텅은 카톡의 이런 점에 '필'을 받았다. 카카오톡이 출범하던 그해인 2010년에 (주)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3.3%를 가진 2대주주가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1년 1월에 '위챗(We Chat, 微信(웨이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신문
아주경제신문

이처럼 중국 텐센트그룹의 마화텅이 출시하여 현재 10억의 중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웨이신)은 카카오톡의 기술을 모방하여 출생했다는 것.

그렇다면 위챗으로 세계를 뒤흔들게 한 ‘카카오톡 메신저 기술’은 김범수 의장이 개발한 것일까. 아니라는 게 카카오톡 발명특허권자인 오준수 박사의 주장이다. 오 박사가 지난 10여 년간 ㈜ 카카오와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오 박사는 "텐센트의 위챗기술이 카카오톡이라면 카카오톡은 어디서 나왔느냐 대답을 해보라고 하면 대답을 못한다"며 "카카오 측에선 자기네 개발자에 의해서 만들었다. 그것으로 끝난다. 그럼 개발자가 만들었다면 개발자가 한 명입니까? 아니다 몇 명이다. 그렇다면 그 개발자체가 발명이냐. 발명일 수가 없다. 발명이라는 것은 특허법상에 발명자가 있어야 하고, 발명자는 법인체는 해당이 안된다. 자연인, 사람만이 발명자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카카오에서 채용한 개발자가 발명자냐.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발명품이 아니지 않느냐. 발명품이 아니기 때문에 발명품이라고 보도하면 잘못된 것이다. 허위보도인 것이다."고 밝혔다.

그런데 어떻게해서 카카오톡을 카카오에서 발명한 발명품으로 둔갑되었을까. 매일경제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오 박사의 설명이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기사 아래에 링크한 오 박사 인터뷰 영상을 보시기 바란다.

본지는 카카오톡과 관련한 숨겨진 사실을 계속해서 집중 보도할 계획이다.

 

관련 오준수 박사 인터뷰 영상

https://youtu.be/iBcUWRfONAo

 

▶<제1보 기사> - 카카오톡 발명특허권자 오준수 박사 특허권 침해소송 사건… 대법원의 심리불속행기각 판결, 특허심판원으로 환송 

http://www.gospe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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