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를 전달
불교와 유교 중심의 편향된 역사를 균형있게 알려
불교와 유교 중심의 편향된 역사를 균형있게 알려
2013년 출발한 사단법인 하예랑역사문화연구원은 지금까지 전주를 비롯한 전국의 초·중등학생 2백여명에게 역사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드러내고 있는 이인옥 대표를 만났다.
이인옥 대표는 2003년부터 역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자녀의 숙제를 도와주다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가 수업비중이 적고, 어려워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살아있는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욕심에 지인의 자녀들과 팀을 이루어 역사탐방을 다니게 되었다. 아이들은 숨은 보석을 발견하듯 역사의 재미에 푹 빠져들었고, 깊은 관심을 끌게 되었다. 2007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년간 살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남는 방 하나를 선교사님들의 무료 게스트하우스로 내어드리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선교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대표에게 어떤 비전과 꿈을 주셨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국내로 돌아와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단법인 하예랑역사문화연구원을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을 위해 각종 역사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각 기관에서 발주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게 되었다.
또 서울 중심의 치우친 역사와 불교와 유교 중심적인 편향된 역사에서 벗어나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내용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교과서에서 잘 다루지 않는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역사적 의의와 근현대사에서 한국 근대화에 좋은 영향력을 끼친 선교사들의 업적을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쳐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역사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교회에 등록해 신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역사문화리더쉽 강사 자격을 부여하고, 교회당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지속해서 교회에 다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대표의 시선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행장학금을 조성해 6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대마도 문화탐방여행을 다녀왔고, 오는 5월 19일에는 22명의 학생을 데리고 중국 후남성에 다녀올 예정이다.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도 한국의 역사를 가르치고 문화탐방 코스를 마련해 자긍심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님은 그동안 역사를 통해서 일하셨고, 앞으로도 일하실 것이라고 믿는 이 대표는 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칠수록 하나님이 일하심이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앞으로 역사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이 일을 통해 더 많이 하나님을 전할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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