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교인 의식 조사 결과, “5060세대는 자신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젊은이들도 자신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 실천신대 21세기교회연구소(소장 정재영 교수)와 한국교회탐구센터(송인규 소장),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는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연구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젊게 생활하는 새로운 중년, 소위 ‘신중년’ 또는 ‘오팔세대’로 불리는 세대의 의식을 조사하고, 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의 신앙 실태를 연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6.8%로, 가정 경제 수준에 따라 차이가 컸다. ‘상층’의 경우 81.4%가 만족했고, ‘하층’은 32.1%로 낮게 나타났다.
세대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는 84.4%가 ‘젊은 세대와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젊은 세대도 우리와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는 4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5060세대의 79.6%는 ‘젊은 세대를 존중한다’고 답했으나 ‘젊은 세대도 5060세대를 존중한다고 생각한다’는 28.5%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를 묻자 중년층과 젊은 세대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5060세대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구원과 영생을 위해’가 49.9%로 절반을 차지했으나 작년에 실시한 기독청년 조사에서 2030세대는 ‘구원과 영생을 위해(32.6%), 마음의 평안을 위해(28%), 습관적(19.1%)’이라고 응답했다.
위드 코로나 상황 속 교회 활동에 관한 질문에서는 47.9%가 ‘지금보다는 현장 예배에 더 많이 참석하겠지만 교회 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답했고 25.9%는 ‘현재와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교회 활동의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