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뉴스 상세옵션을 통해 검색된 12월 1주(11.28~12.4) 주요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한겨레,서울,한국)의 교회관련 뉴스는 193건(+7.2%)이다.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4건(2.1%), 중립 135건(69.9%), 부정 54건(28%) 등이다.

인천 대형교회에서 발행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교회 관련보도의 부정성향을 급증시킨 주된 이유이다. 12월 첫째 주간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이슈는 ‘인천 대형교회서 오미크론 집단감염’ 및 핵심키워드는 ‘오미크론’ 이다.

금주의 교회와 인물(N)은 ‘마커스 램’ 이다.

미국의 대형 기독교방송 ‘데이스타(DAYSTAR)’의 설립자겸 최고경영자인 마커스 램(64)의 사망 소식이 1일(현지시간)자 CNN 등 외신을 통해 주요 언론에 다수 보도됐다. 마커스 램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사탄의 공격이라며 백신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함께 보이지 않는 위험한 세력이 백신 접종을 밀어붙이며 기독교인의 자유를 빼앗는다고도 했다. (*관련기사: 동아일보 12월 2일)

금주의 뉴스(E)는 ‘인천 대형교회서 오미크론 집단감염’ 이다.

11월 4주 교회를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천안시 한 마을의 집단감염 소식에 이어, 지난주에는 교인 8천명인 인천 대형교회서 코로나19의 변종인 오미크론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 주간 주요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 교회 소속 40대 목사부부가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뒤 지난 1일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밝혀졌고, 4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특히 목사부부가 귀국 후 우즈베키스탄 국적 B씨가 차량이동을 도왔음에도 ‘방역택시’을 이용했다는 거짓말이 N차 감염을 일으키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에 대하여 언론의 질타가 집중됐다.

특히 목사부부의 이동을 도운 B씨가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과 언론의 우려 또한 크다. 이에 대해 해당교회 담임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고, 방역당국은 해당교회를 집단감염지로 분류하고 12일까지 폐쇄명령을 내렸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12월 3일)

나쁜 뉴스(W)는 ‘미성년 자매 교인 성추행, 교회 담임 목사 징역 6년’ 소식이다.

미성년자 10대 자매 교인을 상대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 A목사에 대해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아울러 법원은 A목사에 대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 목사는 2013년~2014년 자신이 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에서 당시 10대이던 자매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의 지위나 범행 방법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는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과 그 모친을 협박하는 등 고통을 가중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중앙일보 12월 04일)

좋은 뉴스(S)는 ‘ ‘이곳만은 꼭 지키자’ 대상에 인천 도시산업선교회’ 소식이다.

훼손 위기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의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 대상에 인천 ‘도시산업선교회’ 건물이 선정됐다. 올해로 19년째인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인천 도시산업선교회는 1962년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조지 오글 목사와 한국교회가 설립한 곳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대상 선정 이유로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의 현장으로서 중요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유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인천 ‘도시산업선교회’ 건물은 현재 화수화평구역 주택개발정비사업으로 인해 심각한 훼손우려 및 보전의 시급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경향신문 11월 28일)

2. 12월 1주 ‘교회’ 핵심 키워드 “오미크론”

12월 1주 ‘교회’ 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키워드는 “오미크론”이다.

교회 관련 뉴스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가중치 - ‘오미크론, 코로나19, 인천, 인천 미추홀구, 방역당국, 확진자, 접촉자, B씨,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집단감염’ 등 이며, 2)빈도순 - ‘오미크론, 확진자, 인천, 코로나19, 접촉자, 목사부부, 나이지리아, 확진판정, B씨, 역학조사’ 등 이다. 12월 첫째 주 교회관련 언론보도는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및 인천 모 교회 목사부부를 통한 국내 전파 소식이 핵심이다.

3. ‘목사’ 연관 키워드

사회언론 - “오미크론” / 교계언론 - “하나님”

12월 1주 언론보도에 나타난 “목사” 연관어를 빅카인즈를 통해 가중치로 추출한 결과 사회언론의 핵심 키워드는 “오미크론”, 교계언론은 “하나님”이다. 사회언론의 ‘목사’ 연관어 “오미크론”은 인천 모 교회 목사부부로 전파된 국내 집단감염 소식과 관련되어 있다. 한편 교계언론의 ‘목사’ 관련 보도의 주요 키워드는 종교 본연의 활동 및 코로나19와 관련되어 있다.

<자료분석: Cross Media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