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뉴스 상세옵션을 통해 검색된 11월 2주(11.7~11.13) 주요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한겨레,서울,한국)의 교회관련 뉴스는 116건(+54.7%)이다.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6건(5.2%), 중립 95건(81.9%), 부정 15건(12.9%) 등이다. 11월 둘째 주간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이슈 및 핵심키워드는 ‘차별금지법’ 이다.

금주의 교회와 인물(N)은 ‘윤학자(다우치 치즈코)’ 이다.

13일자 동아일보에 일본인 다우치 지즈코(한국명 윤학자) 관련 칼럼이 게재됐다. 1912년 10월 30일 일본 고치현 출생으로 아버지를 따라 1919년 목포로 이주한 그는 목포정명여학교 음악교사로 근무하던 중 공생원(고아원)에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당시 고아들을 돌보며 거지대장으로 알려진 윤치호(좌옹 윤치호와 동명이인) 전도사 1938년 결혼한다, 한국전쟁중에는 고아들의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나간 윤치호가 행방불명되고, 홀로 공생원을 지키며 인민군과 국군에 의해 죽을 고비도 수차례 넘긴다. 다우치 지즈코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1968년 10월 30일 폐암으로 소천 할 때까지 공생원 고아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관련기사: 동아일보 11월 13일)

금주의 뉴스(E)는 ‘차별금지법’ 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이재명과 윤석열 등 여야 대선 후보의 발언이 한 주간 교회관련 언론 이슈로 조명되었다. 청와대의 검토 입장에도 이 후보는 8일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찾아 “현실에서 잘못 작동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높으신 것 같다”며 “일방통행식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법제정에 속도조절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월과 9월 언론 인터뷰에서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기업의 선택의 자유가 제한돼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했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그리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온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편 기독교장로회 첫 여성 총회장인 김은경 목사는 9일자 한국일보 인터뷰 기사를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 국회가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기독교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종교이지, 생명을 벼랑 끝으로까지 몰고 가는 종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11월 8일)

나쁜 뉴스(W)는 ‘‘죽음, 지옥’ 등 특정 교리 교육한 어립이집 원장 불구속입건’ 소식이다.

학부모 동의 없이 아동들에게 특정 종교 교리를 교육해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 협의로 오산시 국공립어립이집 A원장의 불구속 입건소식이 다수 언론에 보도됐다. 1~5세 30여명이 다니고 있는 어립이집에서 A원장은 매주 월요일 선악과나 죽음, 지옥 등 특정 종교와 관련된 교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원장과 교사 한 명이 다니는 경기 성남시 교회는 주요 교단들에서 이단과 사이비 등으로 규정된 곳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서울신문 11월 08일)

좋은 뉴스(S)는 ‘영등포산업선교회관 개관’ 소식이다.

11일 문을 연 ‘영등포산업선교회관’ 개관에 앞서 9일자 한겨레신문에 영등포산업선교회 60년 사역이 손은정 총무(51)와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됐다. 기사를 통해 “1960~80년대 노동자들에게 ‘영등포산업선교회’(산선)는 그 이름만으로 산소나 다름없었다.

산업화 시대 가장 밑바닥에서 외마디 비명이나마 지를 수 있었던 노동자들의 성소가 깨끗하게 재단장 됐다. ‘산선’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담아낸 역사관과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영등포산업선교회관’.”이라 영등포산업선교회와 역사관 개관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성경 말씀처럼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것이 곧 돌보는 자들도 치유되는 지름길 아니겠느냐” 영등포산업선교회관 개관의 의미와 정신을 밝혔다. (*관련기사: 한겨레신문 11월 09일)

2. 11월 2주 ‘교회’ 핵심 키워드 “차별금지법”

 

11월 2주 ‘교회’ 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키워드는 “차별금지법”이다. 교회 관련 뉴스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가중치 - ‘신도들, 종교시설, 차별금지법, 교인들, 시댁 식구들, 경기 성남시, 세종, 충남, 일요일, 교단들’ 등 이며,

2)빈도순 - ‘차별금지법, 사람들, 신도들, 이재명 후보, 예수, 종교시설, 교인들, 세종, 충남, 집단감염’ 등 이다. 11월 둘째 주 교회관련 언론보도는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논란과 ‘코로나 19’ 관련 키워드가 핵심이다.

3. ‘목사’ 연관 키워드

사회언론 - “맨손” / 교계언론 - “성도들”

11월 2주 언론보도에 나타난 “목사” 연관어를 빅카인즈를 통해 가중치로 추출한 결과 사회언론의 핵심 키워드는 “맨손”, 교계언론은 “성도들”이다. 사회언론의 ‘목사’ 연관어 “맨손”은 미국의 한 교회에 총을 들고 난입한 사람을 맨손으로 제압한 목사 관련 키워드이다. 한편 교계언론의 ‘목사’ 관련 보도의 주요 키워드는 종교 본연의 활동과 관련 있다. 사회언론과 교계언론 모두 ‘목사’ 관련 보도에서 코로나19 관련 키워드는 대폭 줄었다.<자료분석: Cross Media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