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 조성돈)와 굿미션네트워크(회장 한기양)은 오는 11월 23일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목사의 직업. 사회인으로서의 목회’를 주제로 사회적 목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노영상 원장(한국교회연구원), 이일하 이사장(굿네이버스), 조성돈 교수,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의 강연과 현장에서 직접 사업 및 직업을 수행하는 이들의 사례 발표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목사가 수행하는 다양한 직업 분야를 소개하며 '마을목회, 공공영역, 전문기술직, 농촌목회, 사회분야, 창업지원, 상담' 등 분야별 소개 및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직업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직접 구인, 구직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워크샵을 통해 'NGO 운영, 사회적 경제, 임시 공무원직, 야채장사' 등의 사례도 소개 될 예정이며, 40여 개의 체인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시장청년 이사 김동은 전도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계에서 목사의 이중직 허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단은 금지 조항을 부분적으로 풀기도 했다. 미자립 교회가 한국 교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면서 이중직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조성돈 교수는 "이제 목사의 경제 활동을 허용할 것인가의 논의를 넘어서야 할 때다. 다수의 목회자들은 다른 경제 활동을 통해서 가정을 유지하고 목회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있다"며 "이제 목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목사로서 사회적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일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 목회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 윤리적"이라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대면으로 진행되며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문의: 목회사회학연구소 김용식 목사(010-9097-0692), 안해용 목사(010-3455-2895)

최상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