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이하 장신대) 캠퍼스타운 추진단(단장 고재길)은 10월 28일, 장신대 미스바 광장에서 ‘오만가지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창업경진대회 ‘드림셀프’를 통해 선정된 청년 창업팀과 지역을 변화시키는 리빙랩 프로젝트 팀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누구나 신선한 아이템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으며 프로젝트팀이 준비한 공연과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목할 점은 리빙랩 프로젝트 팀과 청년 창업팀의 협업으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녹색용기’팀은 청년 창업팀인 ‘프랜즈 커피’가 판매하는 커피를 대나무 텀블러에 담아 방문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캠퍼스타운 추진단 박진산 선임매니저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34개 대학 중 신학대학은 장신대가 유일하다”고 설명하며 “지역사회 활성화와 해결해야 할 과제의 솔루션을 공모하여 선정된 리빙랩 팀에는 300-500만 원, 청년 창업팀에는 100-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창업자 주건준씨는 ‘예술과 상담’을 주제로 부스를 준비했다. 그는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아는 것도 없고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장신대에서 진행하는 창업 교육에 참여하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됐고 곧바로 도전하게 됐다”면서 “프로젝트 지원금을 받아 시작하게 됐는데, 잘 안되더라도 일단 시도해보자는 마음에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과 예술, 그리고 상담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치유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예술가들과 함께 협업해나갈 예정”이라며 “미술, 음악, 직접 느끼는 4D체험 및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다양한 심리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청년-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유도해 일자리, 청년 문제와 지역사회 침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마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있으며 대학이 사업 주체가 되어 해당 대학이 위치한 자치구와 함께 대학의 인적자원을 활용, 지역을 활성 시키는 도시재생 모델로 종합형과 단위형으로 나누어 진행중이다.
장신대는 2020년부터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15억 원을 지원받아 청년 창업을 지원·육성하는 사업과 지역연계 상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신대 캠퍼스타운 추진단은 “청년 창업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기 위한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