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들 참여 예정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왕대일)는 오는 10월 30일, “뉴노멀 시대, 빛을 만나다”를 주제로 ‘50차 국제·국내 정기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특별히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1970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50번째인 ‘희년’ 학술대회로 열리며 COVID-19를 비롯한 전 지구적인 위기 상황 가운데 교회와 신학이 어떠한 빛을 비춰야 할지 탐구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를 위해 세계 5대륙의 종교, 신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온라인으로 초빙하여 뉴노멀 이후의 삶과 종교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한국 기독교 14개 회원 학회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위드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에서 기독교의 정체성 구현과 교회의 실천 사명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이클 틸리(Michael Tilly/독일 튀빙엔대학교 신약), 죠수아 버만(Joshua Berman/ 이스라엘 바일란대학교 구약학), 펭강 양(Fenggang Yang/ 미국 퍼듀대학교 종교사회학, 중국계 미국인), 엘리자베스 살라자르-산자나(Elizabath Salazar-Sanzana/ 칠레 복음주의대학교 조직신학), 케빈 정(Kevin Jung(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교 기독교윤리) 등 세계적 석학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실무를 맡은 유경동 교수(감신대 기독교윤리학)는 “이번 학술대회가 뉴노멀 시대에 창조론에 기반한 생태론적 가치를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개신교계와 신학자들이 세계적인 시각에서 학문적 입장을 교류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실천적 과제를 세계 교회와 함께 조망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왕대일 박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전지구적 위기 앞에서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세계 석학들과 한국 신학자들의 목소리가 알려지게 됐다”면서 “뉴노멀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기독교의 공적 사명과 책임을 함께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학회(kacs.or.kr)는 신학계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14개 회원 학회들의 연합으로 구성된 공동학회로, 전국 40여 신학대학교 및 기독대학교 등에 소속된 학자들이 활동하는 학문과 토론의 장이다. 매년 1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987년부터 계간으로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기독교신학논총」을 통해 우수 연구자의 발굴과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