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소속 춘천동부교회(김한호 목사)가 매년 “찾아가는 농촌교회”라는 프로그램으로 교구마다 미자립 농촌교회를 찾아가서 함께 예배드리며 농촌의 어려움을 나누는 귀한 섬김의 사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장병섭 선임 장로는 “올해로 8년째 농촌교회를 찾아가 섬기고 있다.”며 “금년에는 5군데 교회를 찾아가 함께 예배를 드렸다.”고 설명한 후 “마음이 아픈 것은 농촌교회 교인들이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피력했다.
장 장로는 “지난 8년 동안 교구마다 농촌교회를 찾아가 한 교회당 목회자 도서비 명목으로 50만 원씩 다섯 교회에 제공했을 뿐 아니라 참석한 각 교구 소속 교인들도 각자 찾아간 교회에 헌금하게 했다.”며 “헌금 액수는 대략 2백만 원에서 3백만 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농촌교회에선 고맙다며 옥수수를 정성스럽게 쪄서 저희들에게 주시기도 하는 등 예수 그리스도의 훈훈한 사랑을 주고받는 너무나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춘천동부교회 1교구장 지세진 장로는 “이번에 저희가 찾아간 교회는 강원노회 춘천시찰 내 방동교회(서성복 목사)로 대략 25명의 교인들이 찾아가 방동교회 식구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며 “매번 조심스러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처럼 함께 예배드린다는 마음으로 찾아가긴 하지만 혹여나 저희가 무슨 도움을 주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그게 늘 조심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지 장로는 “예배 때 대표 기도를 하면서도 언급했지만 저희들이야 한 번 왔다가 가지만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방동교회를 위해 집중적으로 중보기도를 하길 소망한다.”며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동교회 서성복 목사는 “예배를 마치고 다과라도 나누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기념사진만 찍고 헤어졌다.”며 “춘천동부교회 디아코니아 사역에 감사드린다. 힘을 내서 교인들과 합력하여 복음 전파에 열심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농촌교회 목회자는 물론 교인들의 마음에 적지 않은 감동과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춘천동부교회의 “찾아가는 농촌교회” 프로그램은 담임인 김한호 목사의 아이디어로 지난 8년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각 교구마다 농촌교회를 선정하여 섬겨왔다.
김 목사는 이 행사 뿐 아니라 특별새벽기도회 때 미자립 농촌교회 목회자들을 초빙하여 교인들 앞에서 설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료 명목으로 농촌교회 목회자들을 후원하는 등 농촌교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