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 이하 얌스 IAMS)는 오는 6월 25-26일, ‘필리핀 기독교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Revisiting the faith to move forwar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필리핀의 명문가톨릭대학교인 De La Salle 대학교의 ‘종교와 기독교교육학부’와 얌스가 협력하여 진행하며, 한국얌스펠로쉽은 세계선교학회를 대신하여 필리핀 파트너로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저명한 학자들의 기조연설과 80여개의 논문발표가 준비됐다. 참가비는 무료, 대회는 줌으로 진행한다.

얌스(IAMS)는 기독교 선교 사역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펼치는 학회로, 1972년에 시작되어 현재 약 400여명의 개인회원과 50여개의 기관회원을 두고 있다.

한국얌스펠로쉽(KOREA IAMS FELLOWSHIP 이사장 조재호 목사, 대표 박보경 교수)은 국제 얌스와의 협력관계 속에서 한국의 차세대 선교학자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세계선교학계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멘토링,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경험을 세계 교회와 학문적으로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 학자들이 선교와 관련된 주제를 국제무대에서 발표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얌스펠로쉽은 주제 발굴과 번역 및 교정, 발표 및 기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도 한국얌스펠로쉽을 통해 12명의 학자가 참여하게 됐다.

박보경 대표(한국얌스펠로쉽 대표,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9명의 한국 학자들은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한 인큐베이션 사역의 결과물”이라며 “내년에 있을 시드니 대회에서는 더 많은 차세대 학자들이 세계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서구 학자들, 특별히 한국 학자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한국의 풍부한 선교 경험을 신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우리의 선교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신진 학자들을 길러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국제선교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 부회장 및 아시아 대표로 선출된 박보경 대표는 한국로잔위원회 중앙위원, 아시아로잔위원회의 실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