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 빛으로 오신 예수님
[대림절 묵상] 빛으로 오신 예수님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1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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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회력 바탕 대림절 묵상집
‘예수님, 위로하여 주소서’
교육목회실천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2020년 교회력을 바탕으로 성서일과표를 중심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 교육목회실천협의회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2월 12일(토) 빛으로 오신 예수님(본문 : 시편 80:1-7)

본문 묵상

시편 80편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패망되었던 때를 배경으로 한 민족 구원을 소망하는 간절한 탄원시 입니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의 침략으로 말미암아 극도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던 시기에 불렀던 노래 입니다. ‘소산님에둣’이라는 말은 ‘증거의 백합화’라는 뜻 입니다. 시인은 빛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 상황 가운데에서도 요셉을 양떼 같이 인도하시고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능력을 나타내시고, 구원을 베푸심으로 주의 얼굴빛을 비추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1-2절).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3절), “만국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7절). “주의 얼굴 빛”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며 구원과 연결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주의 얼굴 빛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구원과 미래는 주의 얼굴 빛에서 시작됩니다. 어두움 가운데 한 줄기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정말 그 분이야말로 우리의 소망이시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코로나19로 우리 모두는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절망 중에서도 간절하게 기도하는 이스라엘의 찬송과 기도를 들으신 주님이 지금 우리가 드리는 기도도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더욱 온전하신 능력으로 응답하시기 위하여 친히 인간의 몸으로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요, 기쁨이시며, 우리의 생명이 되시기에 우리의 참 생명과 참 소망이 되심을 노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거나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고후4:8-10). 죽음의 그늘에 있는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어두움 가운데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나누기

경상도 어느 시골에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인은 언제나 다정다감한 남편의 사랑과 진솔한 대화를 원하였으나 남편은 부지런하고 성실하였으나 무뚝뚝하기만 했습니다. 아내는 여행을 원하였으나 남편은 들판으로 나가 일하는 것을 원하였으며, 아내는 레이스가 달린 예쁜 드레스를 원하였으나 남편은 언제나 작업하기에 편한 옷만 골라 왔습니다. 아내는 차츰 살아가는 재미를 잃어갔습니다. 그녀에겐 풍족한 물질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음식도 맛이 없었고 불평만 늘어갔습니다. 물론 일을 하고 싶은 의욕도 사라졌습니다. 점점 무기력해지는 것 같더니 시름시름 앓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 가보았으나 병명도 알 수 없었고, 치료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부인은 결국 극도로 심한 빈혈 증세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시골이라 별안간 수혈할 피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같은 혈액형을 가진 남편이 팔을 걷고 누웠습니다. 직접 수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정신이 든 아내는 남편의 피가 지금 자신의 몸속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핏속에는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믿음이 사랑의 전류를 타고 자신의 가슴 속으로 흘러들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절망과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부인의 마음속에 새로운 꿈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기 도

빛으로 오신 예수님. 코로나19로 절망과 어둠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사 그 빛을 따라 회복될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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