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미사 중단, 오랜 연륜과 사회적 공감의 실천
천주교 미사 중단, 오랜 연륜과 사회적 공감의 실천
  • 정성경 기자
  • 승인 2020.04.05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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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부활절 미사도
온라인으로 생중계 예정
천주교 전례 생중계 안내 영상 중. cpbcTV 갈무리
천주교 전례 생중계 안내 영상 중. cpbcTV 갈무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5일에서 19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천주교도 지난 3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기까지 미사 중단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천주교와 조계종의 집회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도 공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되풀이한 이유는 그때마다 집단 감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집단 감염을 기필코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종교집회는 집단 감염의 요인 중 하나”라며 “그런 면에서 조계종이 4월 19일까지 모든 법회를 중단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 전국 각 교구가 미사를 무기한 연기하고, 개신교의 다수가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하기로 한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다시 일요일”이라며 “코로나19가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하느냐 중대한 고비인 지금 이 시기만큼은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 등의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천주교는 미사 중단을 무기한 연장한다는 소식과 고난주간(성주간)과 부활절(부활대축일) 미사도 ‘카톨릭평화방송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대한성공회 유낙준 의장 주교는 “흑사병이 유럽서 13세기에서 16세기간에 걸쳐 일어나 많은 이들이 죽었다. 제네바시는 사분의 일이, 취리히는 삼분이 일이 죽었다. 이때 사제들이 신도들보고 빨리 도시를 떠나고 늦게 돌아오라고 하면서 사제들은 도시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사제는 신도의 생명을 가장 귀하게 여기기에 하나님께 인간을 구출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라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약한 우리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개신교 한 목회자는 “천주교가 모든 미사를 즉각 중지한 배경에는 예배가 성례전 중심이고 2000년 동안 전염병이 창궐할 때 역사 경험에서 쌓인 매뉴얼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나 세계적인 어려움에 모든 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매뉴얼의 부재가 아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교계의 교단 총회와 연합단체에서는 성명서와 대응지침을 마련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개신교는 개교회 중심으로 예배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의 방침과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단 감염이 예상되는 집회를 진행하는 곳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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