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스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지 2달이 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외출자제 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방역당국의 준수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대구·경북의 취약계층 및 봉사자들을 위해 직접 생필품을 꾸려 전달하고 있는 단체들이 있다. 아신신학연구소(소장 박정호 목사)는 3월 12일 생필품과 의약품으로 구성된 200개의 물품은 경산시 70박스, 대구 동구청 60박스, 대구 남구청 60박스를 각 지역의 드림스타트를 통하여 전달했다.
그리고 3월 19일에는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대구 지역 쪽방촌 200가정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단칸방에 살면서 공동 화장실을 쓰고 일용직으로 일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당장 일자리가 끊기고 무료 급식소도 문을 닫아 끼니 해결이 어렵다. 이들을 위하여 수건 비누 치약 칫솔 물티슈 등 생필품과 밥 국 짜장 라면 등 즉석조리 식품, 커피믹스 등을 담아 전달했다.
사단법인 파파(이사장 박만우 목사)는 코로나19의 감염방지와 치료를 위하여 수고하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응원박스-You Raise me up" 100박스를 만들어 지난 3월 14일 동산의료원에 전달했다. 박만우 목사는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곁에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후원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러한 일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파파는 매년 성탄절이면 소년 소녀가장, 독거노인, 노숙인 자립자와 다문화 가정에 사랑의 쌀을 나누어 주고 있다.
예수전도단 대구지부(대표 박상준 간사)는 지는 3월 17일 지역복지센터를 통한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 상자를,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소방공무원들에게 맛있는 빵을, 아직은 쌀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간식과 간단한 생필품을, 힘든 시기 함께 이겨내고픈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상준 간사는 “전국에서 모여 드는 대구를 위한 사랑과 관심에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며 “아직도 대구, 경북지역 곳곳에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마음을 더 모아주시고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운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