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묵상집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출판한 묵상집을 40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발행할 예정입니다.
출애굽기 20:12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초월적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십계명에 “부모를 공경하여라.”라는 인간적 계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있지만 자녀를 사랑하라는 계명은 없는 것에 놀라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왜일까요? 부모의 자녀 사랑은 ‘도덕적 의무’라기보다는 거의 ‘자연적 본능’에 가까운 것이어서 계명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누가 강요하거나 명령하지 않아도 부모는 본능적 사랑으로 자식을 낳고 돌보고 기릅니다.
반면, 예나 지금이나 부모의 무조건적 사랑과 은혜를 망각하고 부모에게 무심하고 무례하게 대하는 자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랍비 아브라함 조슈아 헤셸은 “한 부모는 열두 자녀를 기를 수 있지만 열두 자녀는 한 부모를 모시지못한다.”고 했습니다.
고통의 시대에도 어미 새가 날개 밑에 아기 새를 품어 기르듯 희생과 헌신으로 자녀를 돌보며 길러온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이 자녀의 ‘본능’은 아니어도, 최소한 자녀의 ‘본분’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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