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주요 이슈 키워드 ‘결혼·동성애·세습’
2019 주요 이슈 키워드 ‘결혼·동성애·세습’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9.12.2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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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투데이 2019년 TOP3 기사 발표…1위 청년 결혼 문제
가스펠투데이의 2019년 한 해 기사 중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기사 TOP3를 선정했다. 김성해 기자
가스펠투데이의 2019년 한 해 기사 중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기사 TOP3를 선정했다. 김성해 기자

2019년 해가 저물고 있다. 이번 년도 역시 교계에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해왔다. 열흘도 채 남지 않은 한 해를 돌아보며 본지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사로잡은 기사를 순위별로 선정했다.

기사 선정 기준은 ‘가스펠투데이’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의 조회수를 중점으로 내세웠다(2019.12.24 기준). 그 결과 ‘청년세대 결혼하지 않으면 다음세대 없다’는 기사가 7,402건의 조회수로 1위를 차지했다.

기사는 대한민국 출산율이 0명대에 진입한 심각한 문제점과 함께 사회 속 미혼남녀의 낮은 연애 비율, 교회 내 청년들 역시 결혼과 연애 문제에 난황을 겪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해결책으로 기독결혼문화연구소와 호프월드미션이 주관하는 ‘HOPE 크리스천 Meeting&Dating'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호프월드미션의 김용국 목사는 “한국교회 내 각 교회마다 미혼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직접 해결하려는 시도는 보기 힘들다”며 “한국교회 내 성경적인 결혼관에 대해 바람직한 가치관을 세워주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미팅 사역이 전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2위로 등극된 ‘동성애 ‘전환치료’ 상담사 퇴출? “명백한 허위사실, 강력 대응 할 것”’ 기사는 한국성심리교육센터 홍희정 대표가 동성애 전환치료를 시도했다는 허위사실 때문에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영구 제명된 것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회수 5,011건을 달성한 기사는 홍 대표가 상담심리학회 회원 SNS 방에서 본인이 운영하는 센터의 홈페이지를 소개했으며, 홈페이지를 본 일부 회원들이 동성애가 센터의 이상성욕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면서 발생한 일로 제명을 당했음을 언급했다. 또 이에 대한 홍 대표의 반박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전 민간 차원 처벌은 심각한 인권 침해임을 지적했다.

기사에 대해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전문위원 김영길 목사는 “동성애자를 인권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가 추후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회는 인권에 대한 명확한 분별력을 길러야 하며, 교회는 ‘영혼구원’이라는 본질의 모습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작성된 ‘연동교회 김주용 목사 설교, 경찰에 고발당해’ 기사는 조회수 4,919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본 기사는 김주용 목사가 9월 29일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위법임을 지적하고, 세습으로 인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은 성도와 교회가 사라졌다는 내용을 담은 설교에 대해, 명성교회 교인 일부가 교회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고발한 사실이 작성됐다.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심만섭 목사는 “세습 혹은 목회자 정년 등에 관련된 문제는 교단 내에 정해진 법에 의해 결정된다. 때문에, 교회는 교단 구성원으로서 교단의 규정을 따르고 순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소개한 기사들이 가스펠투데이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언론연구소 상임전문위원장 김기태 교수는 "청년 세대 결혼 문제와 홍희정 대표의 영구 제명된 내용, 연동교회 김주용 목사 설교가 경찰에 고발 당한 기사에 대한 기사가 가스펠투데이 홈페이지에서 높은 조회수를 차지한 현상은 가스펠투데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을 간접적으로 제시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먼저 "청년 세대 결혼 문제는 한국교회 내 최대의 화두다. 때문에 집중해서 청년 세대의 결혼과 연애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대다수의 한국교회는 이에 대해 피상적이고 선언적인 주장만 난무한다"며  "현 상황에서 호프월드미션과 기독결혼문화연구소가 해결책을 제시한 내용을 다룬 기사의 조회수가 높았다는 것은, 문제점에서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 이를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의 문제점 중 하나가 동성애에 대해 맹목적인 비난을 퍼붓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거나 발언 자체를 피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맹목적인 비난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다룰 것이 아니라 상황을 깊이 파고 드는 기사,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김기태 교수는 또 "연동교회 김주용 목사의 고발 사건은 한국교회의 피폐한 현 상황을 찝어낸 것이다. 아직 미완의 사건이지만 이를 통해 교회의 권위와 목사의 설교 내용이 세상 법정까지 오르내린다는 문제는 심각한 고민과 경각심이 필요한 것이다. 최근 발행된 기사가 조회수에서 3번째를 차지했다는 것은 이런 문제에 교계가 많은 관심을 갖고,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라고 본다"며 "이 역시 가스펠투데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기사를 작성해야 할 지 알려주는 기사"라고 매듭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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