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특집-편지] 로디야 안녕
[가정의달 특집-편지] 로디야 안녕
  • 김광영 집사
  • 승인 2019.05.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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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로디가 너무 멋지고 사랑스럽단다."
김광영 집사
사람살리는교회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겠지?

친구들과 열심히 놀고 곤히 잠들어있는 우리 아가의 얼굴을 보다가 로디가 엄마와 아빠에게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이야기해주고 싶었어. 우리 로디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선물이야. 엄마 뱃속에서 로디가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빠가 된다는 두려운 마음도 조금 들었지만, 로디의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행복했단다.

로디가 태어나기 며칠 전 해질 무렵에 하늘의 노을을 보며 ‘정말 멋진 하늘이네’ 감탄하다가, 우연히 동쪽에 큰 무지개 떠있는 걸 보게 되었어. 그 모습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얼른 카메라를 가져와 찍어둔 사진은 로디도 보았을거야. 아빠가 엄마와 결혼을 하는 날에도 무지개를 보았었는데 로디를 만나기 얼마 남지 않은 날에 또 새로운 무지개라니... 성경에서 무지개는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이 인간에게 보여주신 새로운 약속이라는 뜻이거든.

엄마아빠는 무지개를 보며 ‘우리 로디가 사람들에게 노을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남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무지개를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

얼마 뒤 로디는 엄마의 산고 끝에 건강하게 태어났고, 그로부터 로디가 6살이 된 지금까지도 로디는 엄마 아빠의 가장 큰 감사의 제목이란다.

로디가 그린 아빠와 로디(정성껏 색칠한 그림). 엄마 제공

다른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밝고 시원한 미소를 가진 로디,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인 부족한 아빠이지만, 늘 아빠를 향해 엄지척하며 아빠를 너무 좋아해주는 로디, 엄마에겐 비밀이라며 손가락 걸며 아빠랑 몰래 간식을 먹자고 하는 로디, 로디가 3살 때 폐렴으로 처음 병원에 입원해서 링거 주사를 꽂을 때 주사를 맞아야 집에 갈 수있 다는 말에 으앙 울 법한 상황에 꾹 참고 눈물만 글썽거리던 로디, 아직 말이 서툴러서 누나를 꼬집고 때리는 동생에게 먼저 화해하고 안아주는 로디, 아빠가 깜짝 놀랄 만큼 그림도 잘 그리는 로디, 아빠와 함께 기타 치며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로디, 이미 엄마의 소울메이트인 로디, 나이는 어리지만 지혜로운 말로 아빠 얼굴을 빨개지게 만드는 로디, 어디서나 ‘저요!’라고 손을 들고 이야기할 만큼 늘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로디. 아빠는 그런 로디가 너무 멋지고 사랑스럽단다.

그리고 여전히 부족하고 서툰 게 많은 아빠이지만, 로디와 제이가 있어서 더 나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음에 감사해. 매일매일 더 사랑할게!

아빠는 로디가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지금처럼 엄마 아빠의 즐거운 노래가 되어주고, 엄마의 따뜻한 마음 꼭 닮은 언제 어디서나 반짝이는 아이로 자라길 기도해.

사랑해 로디야

아빠가

로디야 언제 어디서나 반짝이는 아이로 자라길 기도해. 엄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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