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학대학교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5일 본교 글로리아홀에서 거행됐다. 학교가 내홍에 휩싸이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년 혹은 7년 동안 ‘참, 앎, 삶’의 교훈 아래 학문과 경건에 정진한 88명의 졸업생이 그동안 학부 2666명, 신대원 1171명을 배출한 중부권 '유일의 신학교'의 동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 날 학위수여식은 대학지원처장 엄순희 교수의 인도로 주악에 맞추어 기수와 예배위원, 교수 및 졸업생들의 입장으로 시작해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찬송을 부른 후 이사 장승천 목사가 기도했고, 콘서트콰이어와 학생회⦁원우회 임원의 찬양 후에 예장 통합 제103회기 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디모데전서 6장 11~1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제하의 말씀을 통해 “목회자의 길로 나서는 것은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기도하는 목회자, 성령충만한 목회자가 되어 달라”고 권면했다.

이어진 학위수여식에서는 교가제창과 대학지원처장 엄순희 교수와 신학대학원장 박호용 교수의 학사보고가 있은 후, 김영권 총장과 이사장 김완식 목사(음성교회)가 신학과 학부(Th. B과정) 32명, 신학대학원(M. Div과정) 51명, 일반대학원(Th. M) 학위 수여자 5명 등 총 88명에 대한 학위증을 수여하고 학사모와 교역학석사모를 씌어주었다.

영예의 총회장상은 신대원 박혜명 전도사가 받았고, 이사장상에 학부 박은지 졸업생, 총장상에 학부 성숙제(학부), 천명애(신대원) 전도사가 각각 수상했다. 그 외에도 총동문회장상, 전국여교역자연합회회장상 및 대전광역시장상 및 중부권 9개 노회장상이 수여됐다.

김영권 총장은 권설을 통해 “향배를 가늠할 수 없는 현실과 목회현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여 교회와 세상에 희망의 빛을 전하고, 부르심에 합당한 목회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총회장께 목사후보생 명단 전달하는 순서와 동문가입식(총동문회장 조치원영락교회 신동설 목사)을 가졌고, 대전노회 영광교회 원로 단필호 목사가 축사했고, 이사장 김완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성수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