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권 거인, 방철호 목사 고이 잠들다
광주 인권 거인, 방철호 목사 고이 잠들다
  • 김지운 객원기자
  • 승인 2018.02.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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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시민운동・사회복지 위해 헌신
2013년 넬슨만델라 광주추모예식에서 축도하는 고 방철호 목사.
2013년 넬슨만델라 광주 추모 예식에서 축도하는 고 방철호 목사

지난 12일 오후 8시 50분, 광주 인권운동의 산증인이었던 방철호 목사가 향년 83세의 일기로 광주기독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이날 오후 광주전남 농수산물 판촉을 위한 행사를 주도하고, 저녁 식사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 목사는 1936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했으며, 대전사범학교와 조선대 문리과 대학을 졸업했다. 또 서울신학대 대학원에서 목회학을 전공하고 1969년 광주주월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1972년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고 방목사는 4.19 혁명과 5.16 시위에 참여하며 시민운동을 이끌었다. 1975년에는 민주쟁취국민회의 광주전남 집행위원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고,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장을 2회 역임했다. 1980년 5월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고, 5.18 민주화운동기념사업위원회 위원과 광주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았었다.

또 광주 공원 내에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쉼터 조성에 기여했고, 지난 2006년에는 주월교회 목사퇴직금을 교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고 방 목사의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전남대병원 의과대학에 기증됐으며, 장례예식은 지난 14일 광주주월교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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