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CEO 기도회 설립 꿈꾸는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
기독CEO 기도회 설립 꿈꾸는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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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마인드로 직원 섬기며 미션기업 세우는 기독CEO
2014년부터 매주 주일예배 같은 직장 수요예배 4주년 맞아
이름처럼 아름다운 기업, 물질을 아름답게 흘려보내며 선교하는 기업

유럽 복음화의 초석을 놓도록 바울에게 자신의 집을 교회로 제공했던 기업인 루디아처럼, 자신의 회사 전 직원의 복음화와 기업의 세계 진출을 통해 땅 끝까지 선교하며, 전국 226개 자치단체 기독CEO 기도회 모임을 세우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기독CEO가 있다. 충북 음성 원남산업단지 내 ‘뷰티화장품’ 대표 오한선 장로(사진)이다.

인터뷰 하고 있는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
인터뷰 하고 있는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

 

현재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생산을 주력 업종으로 OEM· ODM 방식으로 생산∙유통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 ‘뷰티화장품’은 중국과 미국, 러시아와 유럽 등 30여개 국가와 무역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 7군데 독점 총판을 두고 있고, 총 생산품의 90%를 외국에 수출하고 있는 수출중심형 기업이다. 생산품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를 비롯하여 스킨로션, 세럼, 아이크림, 폼클렌징, 알로에젤 등이며, 자체 개발한 기초 브랜드 ‘뷰티153’과 하이드로겔 마스크 브랜드 ‘뷰그린’의 라인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작년도 총매출 150억 원을 달성하였고, 올해 이미 9월에 작년도 목표를 달성하여 연말까지 200억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한선 대표는 탁월한 기업인이면서 또한 정체성이 분명한 복음의 전략가이다. 오대표는 “마6:33절 말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신 말씀이 박제(剝製)된 형식적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 현실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대표는 무늬만 교인이고, 헌금 얼마 하면 교회에서 자기 할 일을 다 하는 것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의 모습이 장로로서 부끄럽지 않는 신앙의 본을 보일 수 있어야 직원에게나 임원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현재 뷰티화장품 전 직원은 96명이다. 그 중의 60명 정도가 예수를 믿는다. 나머지도 잠재적 교인이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예수 믿는 사람만 선별하여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다. 일부 신앙인도 있지만, 대부분이 직장에 출근 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교회에 출석한다. 예수 믿는 것이 강제도 아니며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다고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먼저 믿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직장 안에서 믿는 자로서의 모습을 삶으로 보이며 믿음의 향기를 나타낸다.

매주 96 명의 직원 중 약 65%가 수요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매주 96 명의 직원 모두가 수요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오한선 장로는 대표실 안에 1평 남짓 작은 기도실이 있다. 이곳에서 매일 새벽 5시부터 7까지 두 시간씩 직원과 회사와 사역을 위해 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2017년 6월 1일부터 벌써 524일을 기도하고 있다. 3년 6개월을 작정하고 2020년 12월 31일에 끝나게 된다. 이렇게 기도하지 않으면, 언제 인간의 본질이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믿음의 CEO로서 본이 되기 위해 기도한다.

CEO실 안에 꾸며진 오한선 대표의 기도실
CEO실 안에 꾸며진 오한선 대표의 기도실

 

오장로는 매주 수요일 예수 믿는 직원들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린다. 구역예배 드리는 것처럼 간략한 예배가 아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오장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 또는 부교역자가 설교하며, 때로는 인근 교회의 담임목사를 초빙하여 설교를 맡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오장로가 주일에 들은 담임목사의 설교를 요약하여 직접 설교한다. 대표기도는 물론 찬양인도자, 성경 봉독자가 별도로 있고, 한 달에 한 번 생일을 맞아한 사람에게는 한 사람, 한 사람 호명하며 축복하고 회사가 준비한 정성스런 금일봉과 선물도 나눈다. 여느 교회의 주일예배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참된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수요예배 4주년 감사예배 후 기념촬영, '예수님이 기업의 주인'이라는 표어가 보인다.
수요예배 4주년 감사예배 후 기념촬영, '예수님이 기업의 주인'이라는 표어가 보인다.
수요예배 4주년을 기념하여 '뷰티콘서트'를 통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수요예배 4주년을 기념하여 '뷰티콘서트'를 통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2014년 원남단지로 이전을 하면서 생산라인과 별도로 ‘로뎀하우스’를 건축하였다. 직원들의 휴게실과 식당이다. 수요일에는 이곳이 예배 공간이 된다. 매주 예배를 드린 것이 4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말에는 수요예배 4주년 감사예배와 뷰티 콘서트를 통해 감사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 교회건축 헌금과 파키스탄 교회 건축헌금, 또 기아대책을 통해 우물사업 후원금도 전달하였다.

직원들이 모은 케냐 마사이족 교회 건축헌금과 파키스탄의 교회 건축 헌금이 전달되었다.
직원들이 모은 케냐 마사이족 교회 건축헌금과 파키스탄의 교회 건축 헌금이 전달되었다.

 

오한선 대표는 2008년 경향신문 유망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2014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인증 취득, 충청북도 고용우수 인증기업 선정, 2015년에는 대한민국 우수기업 대상 수상, 대통령 프랑스 체코 순방 사절단 참가, 2017년에는 CJB ‘희망기업 당신을 응원합니다’가 방영되는 등 사업가로서 지경을 넓혀가고 있으며, 청주 CTS 운영이사회 회장, 세종,충북지역 기아대책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 오장로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기독CEO 기도회이다. 오장로는 “현재 서울 송파구에 100여명, 충북지역에 20여명이 함께 기업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이 기도회가 전국 226 개 자치단체에 이식(移植)되어 세워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기업인이 신앙화 될 때,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교회 성장이 멈추고 교세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교회성장이 이동교인에 의존되어 있고, 이단이 점점 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진정한 교회 성장으로 이어지게 되며, 기업에는 자금이 있기 때문에 선교에도 큰 기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또 “실업인회가 친목으로 흐르는데 그쳐서는 안 되며, CEO가 믿음과 성령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없고, 진실한 믿음의 CEO로 본을 보일 때, 임직원이 신뢰하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였다. 130여 년 전 한국 땅에 복음이 들어와 기독병원과 미션스쿨이 세워져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며, 기독인재를 키워내는 요람이 되었던 것처럼, 정체와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교회에 오한선 대표의 꿈이 다시 한 번 복음의 불길을 일으키는 새 동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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