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주일 오후 세종 정부청사 앞 광장에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의 충청권 기독교인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미스바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 그리고 재를 뒤집어쓰며 통회하고 자복하는 시간, 북한인권과 안보경제, 난민정책, 차별금지반대, 바른공교육을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하였다.
충청권 대전∙세종∙충남북기독교총연합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하여 가진 이 날 기도회는 국가인권기본계획안(NAP)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나라와 한국교회가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는 인식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자리였다. 미스바구국기도회 주최 측은 “충청권 기독교는 정상적인 윤리와 도덕을 부정하고, 가정과 기독교를 해체하려는 ‘차별금지법’ 등 잘못된 법률 제정을 절대 반대하며, ‘국가기본인권계획(NAP)'의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날 충남북 전역에서 모인 기독인들은 아산 큰빛교회 스데반찬양단의 인도로 예수정병 같이 찬양하였으며, 이어서 그리스도교총회장 이은대 목사의 인도로 1부 예배를 드렸다. △충북기독교연대대표 김학섭 목사의 대표기도 △대전기독교총연합회부회장 대전제일교회 김철민 목사의 설교 △정직운동본부대표 박경배 목사와 세기연 대표회장 임공열 목사의 회개 기도 △네스트클럽대표 남승제 목사의 헌금기도 △세기연 총무 현수동 목사의 광고 △침례회증경총회장 박성웅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설교를 맡은 김철민 목사는 마태복음 5:13-16 “빛으로 소금으로‘ 제목의 말씀을 통해 ”부패하고 썩어져 가는 세상에서 기독교인이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 면서 ”기독교인들이 침묵하는 것은 침몰하는 배 위에서 의자를 고치는 일과 같은 것이기에 충남북 8600개의 교회가 어두운 세상에서 대체 불가한 빛이 되고, 소금창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기독교인들의 사명을 재천명하였다.
예배 후 2부는 세기연 증경회장 송덕성결교회 이준호 목사의 인도로 구국기도회가 이어졌다. △탈북 작가 지현아 집사가 북한인권을 위해 △성순포 회장 신소걸 목사가 안보경제를 위해 △예장 통합 충남노회장 주명갑 목사가 난민정책을 위해 △대전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 박근상 목사가 차별금지반대를 위해 △세기연 고문 조치원장로교회 박복수 원로목사가 바른 공교육을 위해 기도하였으며, 천안바른인권위원장 한익상 목사의 인도로 모인 1만 여명이 합심하여 기도하였고, 천안성시화운동본부장 이성수 목사가 마무리 기도했다. 총기연대표회장 전종서 목사가 성명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모든 2부 순서가 마쳐졌다.
3부는 거리행진이 진행되었다. 1호차와 2호차 선도차량을 따라 세종시 거리 행진을 통해 차별금지법과 왜곡된 국가기본인권계획안(NAP)의 폐해를 알리고, 무분별한 동성혼, 동성애, 인권법, 군형법 항문성교 금지조항 삭제, 학생인권법, 지자체 인권 조례 등의 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