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농촌교회 도움의 손길로 동역사랑 펼친 충북노회 한울목회
어려운 농촌교회 도움의 손길로 동역사랑 펼친 충북노회 한울목회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10.10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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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손에 성경, 또 한 손에 톱과 망치
- 목사들의 재능기부로 농촌교회 수리 및 시설 작업 펼쳐

일손도 재정도 어려운 농촌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펼쳐 감동을 주고 있는 목사들의 공동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노회 목사들 30여 명으로 구성된 친교 모임인 한울목회(회장 김영윤 목사)이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교회당 여기저기 비가 새고, 파손된 곳이 많아 손봐야 할 데가 있지만 발만 동동 구르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 목사들이 손을 걷어붙였다. 회원들이 재정을 출렴하고, 회원 중 자신의 교회를 돌보면서 체득한 건축에 재능이 있는 목사들이 주축이 되어 벌써 3년째 이일을 해오고 있다.

농촌교회 돕기에 참여한 한울목회 회원들
농촌교회 돕기에 참여한 한울목회 회원들

 

지난달 17일, 18일 그리고 27일 3일 동안 연인원 35명이 투입되어 충북노회 안에 농촌 미자립교회 5곳을 선정하여 지붕, 출입문 강화도어, 비가림 현관 캐노피, 주방, 화장실, 축대, 옥상 종탑 방수, 펜스 설치 등 개교회가 업자를 선정하여 수리하면 전체 2500만 원이 소요되는 다양한 공사를 진행했다. 이 모든 일에 이병훈 목사(가리교회)가 앞장섰다. 이병훈 목사는 계획 및 견적, 자재준비, 공사 감독, 현장 진행 등 모든 일이 주도하였고, 회장 김영윤 목사를 비롯한 여러 회원들이 내 일처럼 참여하였다.

교회당 입구 비가림 케노피 공사를 하고 있다.
교회당 입구 비가림 케노피 공사를 하고 있다.

 

한울목회는 7월에 각 교회에 공문을 보내 신청서를 받았다. 그리고 한울목회 안의 회원교회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재정을 모았다. 많게는 200만 원, 적게는 10만 원, 충북노회 연합남선교회(회장 장태수 장로)도 협조하여 이렇게 모아진 재정이 800여만 원이 되었다. 재정이 충당되어 신청한 다섯 교회 모두를 수리하기로 결정하고 목사들이 직접 공사를 맡았다. 포크레인을 가진 이웃 주민도 기쁨으로 자원하여 도왔고,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점심도 스스로 해결했다. 어떤 교회는 몇 안 되는 남자 성도들이 나와 일을 거들었다. 운교교회는 비가 새던 지붕을 수리하였고, 송면교회는 옥상 종탑 방수와 출입문을 강화도어로 교체하였으며, 노티교회는 주방과 화장실 하수구, 타일 및 도배 작업을, 소여교회는 교회당 출입구 비가림 캐노피를 설치하였으며, 기대교회는 어설프게 벽돌로 임시로 되었던 붕괴 위험이 있던 축대를 깊이 파고, 콘크리트 공사와 펜스, 그리고 사택 물받이 공사도 했다.

집중호우에 유실 위험이 있는 축대를 보강하고 있다.
집중호우에 유실 위험이 있는 축대를 보강하고 있다.

 

기대교회 한 성도는 “늘 마음만 있지 엄두를 못 내던 일을 목사님들이 와서 도와주시니 힘이 된다며,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농촌교회를 찾아오셔서 목사님들의 손으로 교회를 고치고 수리하는 모습을 보니 교회 사랑이 절로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장 김영윤 목사는 “한울목회는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자 한다면서,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함께 섬기면서 하나 되는 기쁨도 있고, 무엇보다 농촌교회 성도들이 ‘농촌교회를 사랑하는 목사님들의 모습 속에서 큰 힘을 얻게 되었다’고 말할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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