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교회(채영남 목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김의식 목사(서울치유하는 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33:29)의 주제로 전교인여름신앙수련회를 가졌다.
김의식 목사는 수련회에서 △상한 마음의 치유(엡4:31~32) △어디서 떨어졌는가(계2:1~7) △행복한 가정의 회복(엡5:22~6:4) △초대교회로 돌아가자(행2:37~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벧전4:7~11)의 제목으로 강의했다.
첫날 김기섭 장로는 히스기야를 언급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같이 세상 걱정 근심 상처난 마음들이 응답을 받는 은혜로운 집회가 되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평화로운 평안이 남과 북으로 확대되어 평화 통일을 이루어 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풍족한 은혜로 우리의 모든 날의 즐거운 날을 누림으로 행복함을 누리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채영남 목사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시고 치유하시고 은혜 주셔서 이 땅의 복으로 더 힘 있게 살게 하시기 위해 성회를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강사 김의식 목사는 많은 상처를 입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치유를 받았다”면서 “치유와 회복의 사역을 하는 김 목사를 통해 치유자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 회복되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식 목사는 강의에서 “치유와 회복의 역사는 원수를 불쌍히 여기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주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시니 나도 그 원수를 불쌍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유의 마지막 관문은 용서하는 것”이라면서 “용서하면 마음이 치유되고 우리의 성격과 행동 등이 천국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련회의 한 참석자는 “알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것이 용서”였다면서 “하나님께 의지하며 용서의 마음과 용기를 구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나와 가정, 교회와 사회를 좀 더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어렵겠지만 행복한 우리와 교회, 사회를 위해 용기를 내어 용서의 손길을 내밀어 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