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song today] “하나님께 눈을 들라!”
[Gospel song today] “하나님께 눈을 들라!”
  • 고해현 기자
  • 승인 2024.03.2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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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동방현주를 만나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CCM 중 하나인 ‘사명’의 주인공 동방현주 집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사명’을 듣다보면 목소리에서 짙은 영성이 느껴진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믿음은 언제부터 갖게 되었나요?

외가 쪽이 기독교 집안이라서 모태 신앙인입니다. 강력하게 주님을 체험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참석한 교회 수련회에서였습니다. 밤에 캠프파이어를 할 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채찍에 맞으며 골고다에 오르시는 모습을 재현하는데 회개의 눈물이 쏟아져 나왔어요.

Q. 살아오면서 겪었던 가장 큰 고난은?

아버지가 불신자셨고 어머니와 자주 다투셨어요. 아버지는 마약과 도박만 빼고는 모든 나쁜 짓을 다 하면서 어머니와 가족을 무척 힘들게 하셨죠. 아버지는 제법 좋은 건설회사를 다니셨어요. 1990년도에는 중동 바람이 불어 이라크로 파견근무를 나가셨는데 당시 얼마나 바빴는지 회사에 휴가를 신청해도 거절당할 정도였죠. 그래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이라크로 떠나셨는데 하필 그때가 1991년 1월 17일, 미국의 ‘사막의 폭풍’ 작전을 시작으로 걸프전이 발발한 것이었죠.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만남의 기쁨도 누리지 못한 채 동료 직원들과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있던 가족들은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다행히 두 분 모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Q. 그 후로는 가정의 평화가 찾아왔나요?

아버지는 무척이나 상류사회를 동경하던 분이셨어요. 그리고 가족 보다는 자신을 꾸미는 데 돈을 많이 쓰셨죠. IMF가 와서 아버지는 실직을 하게 되고 저는 이태리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와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피자 가게에서 스쿠터를 타고 피자 배달을 했습니다.

Q. 사명의 작곡가 이권희 PD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1집 음반을 만들었던 PD분의 소개로 이권희 PD를 만났어요. 제 인생 최고의 사건이었죠.

Q. 찬양사역자로서 교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하나님께 눈을 들라!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과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질 수 있고, 주변을 사랑의 눈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교회의 창립기념일 행사에 초청을 받았는데 목사님께서 교회 사정이 좋지 않아 넉넉히 사례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마음 쓰시지 말라고 오히려 위로해 드렸어요. 그러다가 대기실에서 어떤 연예인을 만났는데 본인이 원했던 액수에는 미치지 않지만 저보다는 10배가 넘는 사례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큰 자괴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성도들이 좋아해주는 곡이라도 있다지만 그렇지 못한 찬양사역자들은 정말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죠. 대부분의 찬양사역자들은 투잡 혹은 쓰리잡까지 뛰고 있어요. 대리운전, 택시, 택배 등 찬양사역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으니까요. 물론 찬양사역자들도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해서 힘 있고 은혜를 끼치는 찬양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소리도 힘을 낼 수 있거든요.

Q. 가스펠 투데이와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기신다면?

지면을 통해 계속해서 귀한 찬양 사역자들을 소개해 주시고 궁극적으로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실지 기대하는 시간이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방현주 집사님과 함께한 고해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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