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과 진주] 일상이 행복한 ‘일잘러’가 정치하기 바란다
[거룩과 진주] 일상이 행복한 ‘일잘러’가 정치하기 바란다
  • 편집인
  • 승인 2024.03.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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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태 7:6)

총선 정국이다. 뉴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도배되고 있다. 선거 때마다 기대는 컸지만, 결과는 실망이 컸다. 그래도 저런 분이 정치하면 좋겠다고 희망을 가졌는데 온갖 비리와 의혹, 구설수로 국민을 배신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런데 최근 창단 몇 주도 안 돼 10만 당원이 가입하고 높은 지지를 받는 신생 정당이 등장하여 국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이유는 시국 인식과 정당 정책이 선명하고 시국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에 박수를 받는 것 같다. 특히 비례의원 후보들의 면면을 보니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후보 중에서도 눈에 띤 후보는 ‘이해민’이다. 그녀는 영입 인재로 구글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글로벌 IT 전문가이며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이다. 영입 인재 여성 1호로서 “과학과 기술은 대책 없이 무너져가고 있는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갈 중차대한 역할을 한다”며 “‘3년은 너무 길다’는 당장 검찰 독재 해체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과 기술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녀가 걸어온 일, 업적 또한 주목해볼만하다. 구글코리아와 구글 본사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아왔고, 사전검색,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 출시를 책임졌으며 한국 내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 출시를 도맡은 인물이라고 한다. 그녀는 출마의 변(辯)에서 “AI의 시대에 미국은 마치 로켓엔진에 부스터를 더한 것처럼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놀랍도록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마치 대한민국의 미래에 불을 지르는 방화범과도 같다. 지금은 조금만 더 지체하면 도저히 따라잡지 못할 절체절명의 국면”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제 몸이 아프더라도 쇄빙선 역할을 맡아 얼음을 헤치고 나가겠다”며 특히 “1970년대식 후발추격국이 아닌 선진국에 걸맞는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거버넌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자의 마음을 감동시킨 그녀의 한 마디는 모 방송에서 밝힌 정치를 하게 된 이유이다. “내가 하는 일로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되면 나도 행복하다. 정치가 바로 이런 것이기에 참여하게 됐다.” 담담하고 진솔한 고백이었다. 오랜만에 바라던 정치가의 면모이다. 지난 2년간 정치가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나오면 의도적으로 도피했다. 너무도 개돼지보다 못한 정치인들이 여의도와 용산에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을 의역하면 “거룩한 국민의 행복을 개밥보다도 못하게 취급하는 정치권에게 주지 말며, 나라의 미래를 제 몸만 챙기는 돼지 같은 정치꾼들 앞에 던지지 말라.”

앞으로 ‘정치는 일상에서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만들어주는 주는 것이 자기의 행복이다’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이웃의 사람들이 하기를 기도한다. 정치 기술이나 법 기술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정치꾼들에게 우리의 행복을 맡기지 말고 자기 일에 전문가로서 일상의 생활인, ‘일잘러’가 정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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