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people] "6년간 600개 가맹점 세운 기적"
[God's people] "6년간 600개 가맹점 세운 기적"
  • 고해현 기자
  • 승인 2024.03.07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곤 장로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이 말씀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한 김재곤 장로님을 소개합니다. 김 장로님은 6년 만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600개 이상을 오픈한 ‘가마치통닭 티와이그룹’의 회장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전라북도 고창이 고향입니다. 13살에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상경하여 사당동 판자집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15세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정말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염광교회(합신)의 시무장로로 섬기고 있으며 가마치치킨 ㈜티지와이의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Q. 큰 고난이 여러 차례 있었다구요?

첫 번째 고난은 1972년 10월 7일, 제가 15살 때에 부모님이 연탄가스 중독으로 돌아가신 일입니다. 어린 4남매만 달랑 남기고 떠나셨어요. 벽제 성화원에서 돌아서는 발길에 서러운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두 번째 고난은 열심히 일하던 중에 교통사고가 났던 일입니다. 차를 몰며 새벽배송을 하던 중 삼양동 고갯길을 내려가는 도중에 자전거를 탄 아이 둘이 내려오다가 제 차 앞을 지나가면서 앞에 있던 택시를 들이 받은 거예요. 아이들의 상태와 제 차를 살펴보니 접촉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배송시간이 급해서 그냥 출발했는데 며칠 뒤 종암경찰서에서 연락이 왔고 뺑소니로 신고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증언하기를 제가 아이들을 치고 도망을 쳤다는 것입니다. 새벽이라 정확히 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래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서대문 구치소에 갇히게 되었어요. 나가기만 해봐라! 자전거 탔던 아이들과 부모들 특히 위증한 사람을 만나서 꼭 복수하리라 다짐했어요. 그러던 중 구치소에 있는 조그마한 성경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무심코 집어 들어 읽었던 말씀이 마태복음 6장 14-15절이었어요. 사람이 잘못을 용서하면 하나님도 우리 잘못을 용서 하신다는 거예요. 그런데 갑자기 복수심에 가득 찼던 내 마음은 어디로 가고 마음이 평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예수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던 저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도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그 성경 말씀은 지금도 제 삶에 꼭 필요한 교훈이 되어 나를 지켜주었습니다. 나를 힘들게 했었던 사람들을 용서하였더니 오히려 내 편이 되어주고 가맹점 점주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믿은 힘입니다!

세 번째 고난은 결혼 후에 낳은 첫 딸이 경련을 심하게 해서 병원에 갔더니 악성관절과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일입니다. 2년 시한부 판정을 받고 돌아오는 길,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얼마 후 딸과 기도원에 들어가 금식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영의 귀가 열리고 눈과 입이 열려서 기도하게 되었고 또 성경말씀들이 꿀 같이 느껴졌습니다. 성령의 거듭남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집에 돌아오니 딸이 평생 처음으로 걸음마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은 고난 가운데도 이루어져 가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Q. 회사상호인 티와이와 티지와이의 뜻이 있다구요?

(주)티와이의 뜻은 감사(Thank You), (주)티지와이는(Thanks God & You) 하나님과 고객에게 감사한다는 뜻이지요. 제가 회사를 경영하면서 꼭 지켜왔던 말씀은 잠언 11장 3절입니다.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업은 정직하게 하면 망한다고 조언을 하지만 현재 5개의 회사와 60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에 순종하니 최단시간에 동종업계 프랜차이즈 Top 5 서열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Q. 장로님의 비전이 궁금합니다.

첫째 딸이 장애 판정을 받은 후 저는 장애우 가정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장애우 가정 10가정을 선별하여 매월 학비와 식비 등 생활비를 돕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둘째 딸은 서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하버드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보스턴의 애자와 제약회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막내딸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저와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학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첫째 딸의 몫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지요.

한편, 선교사와 농어촌 교역자 가정을 1년에 10곳씩 선별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9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90가정을 돕고 있어요. 내년이면 100가정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저는 서대문 구치소에서 경험했던, ‘성경의 능력’을 전하라는 비전을 받았어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성경을 무료로 보급하는 국제 기드온협회라는 곳에서 성경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63년도에 조직되었는데 현재까지 5,300만부의 성경을 보급한 단체입니다.

끝으로 제가 후원하는 선교지를 돌아보며 현지 사정에 맡게 재정적 도움과 문제를 파악하여 도와드리는 일과 성경을 전하는 일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말씀을 만화로 만든 것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기본 단위가 백만 부에 달하죠. 인도를 비롯하여 동남아 지역 등 전 세계 각처에서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있는만큼 감당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Q. 그 비전들이 넉넉히 이루어지길 힘을 합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끝으로 가스펠 투데이 독자들에게 남기실 말씀은?

제 삶을 돌아보면 구원받을 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제사를 지냈고 서울에 오기까지 하나님, 예수님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 극적인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하셨고 결국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뜻에 따라 올해만 13명을 전도했구요. 또한 주님은 물질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이 땅에서 소진하고 하나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이 물질들을 필요한 곳에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려합니다.

이상으로 가마치 치킨 (주)티지와이 회장이신 김재곤 장로님과 함께한 고해현 기자였습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