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그중 사람이 거주는 집과 관련해 사랑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 및 복지서비스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유한회사 상우산업개발(대표 송수웅)이다.
전북 김제시 검산동에 위치한 상우산업개발은 실내 리모델링 등의 주거환경개선과 지붕개량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 특별한 것일까? 상우산업개발은 자활기업으로 출발했다.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며 주거환경의 중요성을 목격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만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삶은 송수웅 대표의 가치관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경제적 고민과 어려움의 깊이를 몸의 체험한 것이다.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주민들과 짧더라도 잦은 만남을 가졌고 어려운 이들의 고통과 민원에 경청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저소득 취약계층이 수급으로 삶을 유지하는 것에서 탈피하기 위해 힘썼다. 혼자만이 아니라 지역자활센터 담당자 및 지자체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함께했고, 그 만남에서 계기를 얻어 2010년에 상우인테리어를 설립했다.
자활공동체로 시작한 상우인테리어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인으로서의 자신감 회복 및 기술력 습득을 목표로 활동했다. 더불어 어려운 이들에게 쾌적한 주거 복지라는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공사 서비스를 지원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했다.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저소득 주거복지 환경을 위해 힘썼고, 김제시여성자원봉사센터와 협약체결을 통해 상우주거복지사업단(봉사자)를 결성해 주거복지나눔사업 등을 실시했다. 또한 2012년부터 나눔과 희망의 집고치기 사업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가구 약 450세대 이상에게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줬으며, 그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가진 75세대에 추가적인 지원을 실시했다. 2013년에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했으며, 2014년에 유한회사 상우산업개발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묵묵히 흘린 땀방울은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3년 사회적기업일자리창출사업 표창상(전라북도도지사), 김제시자원봉사자의날 주거복지봉사장상(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 2014년 김제시자원봉사자의날 지역복지환경 단체상(김제시장), 민간단체에 의연사회복지대상 단체상(의연회), 2016년 주거복지우수 단체상(국토교통부), 우수자활기업 단체상(전라북도도지사), 2018년 자활기업도교육감표창(전라북교육감), 자활기업도지사표창(전라북도지사)을 받았고, 2019년 사회적경제활성화 종교계 종교행사에서 기독교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상우산업개발은 보여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직접 현장으로 다가가서 누군가가 꺼리는 일을 기꺼이 도맡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을 돕는 일도 여전히 병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관과 현장을 연계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더 많은 봉사와 사랑 실천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봉사하는 이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며 더욱 열심으로 보답하는 상우산업개발은 지역사회에서 사랑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찾아가는 사랑을 실천하는 상우산업개발은 지금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