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코칭] 비비불은 금물?
[다음세대 코칭] 비비불은 금물?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4.03.0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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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불은 금물이다. 비판적인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는 자신감 부족과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자존감이 낮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하고 무능하다는 감정을 가지게 되며, 가족의 곁을 떠나 독립하는 것 역시, 두려워하게 된다. 오늘은 ‘비비불은 금물이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비·비·불’의 의미 중에 비난(非難)은 개인이나 사회 또는 도덕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불신하고 나쁘게 말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말은 칭찬의 반대말로써, 누군가가 잘못한 일을 한 데 대해 지적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이 언행을 자주 사용하는 자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 자이다. 지적질을 자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무지함, 무능함을 드러낼 뿐이며, 비판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란 자녀는 남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살아가게 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필자가 ‘비전코칭’ 원칙을 케어할 때는 남들에게 손가락질하면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 숨어 있는 손가락 세 개를 보라고 말한다. 또한, 엄지척하면 나머지 4개의 손가락이 자신에게 엄지척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코치하고 있다.

비·비·불에 가까운 부모의 특징

첫째, 부모 잣대로만 판단한다.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별로 없다. 자녀 관심보다는 주로 목표 달성만을 요구한다.

둘째, 자녀의 요구에 무관심하다.

경제적으로 지원은 해 주지만, 자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

셋째,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

부모가 되었는데도 성장하려고 하지 않고, 자녀의 요구에 대해서 한계를 지을 줄도 모른다.

넷째, 늘 놀면서도 시간이 없다.

자녀는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함에도 부모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잦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녀에게 충분한 사랑 표현을 위해 포옹 등의 신체적 접촉이 필요하다.

다섯째, 무책임이다.

무책임한 부모 밑에 자란 아이는 아무리 잔소리해도 소용이 없다. 어떠한 경우라도 자녀 앞에서 무책임한 변명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녀의 불만 해소를 위한 팁
자주 불만을 품으면서 자라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과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코치해야 할 것이다.

1. 불만도 그들의 삶 일부다.

불만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나타나며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짜증을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 불만은 성장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좀 더 성숙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자.

2. 부모가 먼저 본보기가 되자.

자녀는 본 것을 그대로 모방한다. 자녀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현명한 부모 역할은 자녀의 멋진 본보기가 되어주는 것이다.

3. 자녀의 불만에 굴복하지 말자.

부모로서 한계를 설정해야 하고, 그 한계를 분명히 한다. 만약 자녀의 말을 듣고 쉽게 마음을 바꾼다면, 부모로서의 권위를 잃게 되고 자녀는 나쁜 행동만 강화될 뿐이다.

4. 의사소통을 잘하도록 가르치자.

자녀가 품고 있는 불만을 적절히 표출하도록 돕는 것이다. 부모 앞에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 그 자체가 의사소통의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5. 긍정적이고 단호한 태도를 코치하자.

태도는 어릴 때부터 형성된다. 자녀를 괴롭히는 무언가 있다면 그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 동행해야 할 것이다. 불만은 부정적인 감정과 무력감에 기초하기 때문에, 자녀에게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시편 37편 7절로 8절에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처럼 주님의 사명 자인 자녀에게 부모는 ‘비·비·불’보다 자녀와 ‘미·사·친’의 관계로서 살아야 할 것이다. ‘미·사·친’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친구처럼 살자’이기 때문이다.

김성범 목사<br>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br>​​​​​​​YGM 교육이사<br>
김성범 목사
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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