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평] 삼일운동 105주년 기도문
[뉴스 비평] 삼일운동 105주년 기도문
  • 지형은 목사
  • 승인 2024.03.0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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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운동 독립선언서의 내용을 근거로 작성된 기도문>

인도자

인류 역사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주권적으로 섭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삼일운동 105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며 주님의 임재와 현존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를 축복하소서.

회중

당신의 거룩한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말씀의 가르침을 주시어 자유로운 의지와 인격적인 결단의 선물을 주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인도자

모든 민족 모든 사람이 그들이 사는 역사와 사회의 시공간에서 사랑과 평화를 가꾸며 살라고 명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회중

말씀의 심장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으로써 모든 사람을 구원의 자리로 초대하시는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인도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상설교에서 가르쳐주신 대로 창조와 구원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하늘 아버지라 부르며 간구합니다. 105년 전인 1919년에 이 땅 한반도에 삼일운동을 허락하시여 비폭력 평화의 고결한 뜻을 우리 역사와 사회의 한가운데로 흐르게 하시어 다음과 같은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모두 함께

-박해를 받는 중에도 남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먼저 자신을 성찰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추구하게 하셨습니다.

-과거의 회한에 매몰되지 않고 희망으로 미래를 열며 앞으로 걸어갈 역사를 근원적 긍정으로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우리 민족만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동양의 평화와 세계의 번영을 염원하며 인류 공영의 전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우리 민족과 기독교 신앙이 뗄 수 없이 연결되고 법치에 근거한 자유 민주주의 의식의 토대가 놓이게 하셨습니다.

-성경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 삶과 사회 현실에서 펼쳐지도록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게 하셨습니다.

인도자

하늘 아버지, 우리는 삼일운동에 주신 은혜에 근거하여 오늘의 우리를 성찰하며 이렇게 회개하고 간구합니다.

남자들

남북분단과 분단 상황을 이용하여 권력을 추구한 우리 죄를 회개하오니, 한반도에서 평화의 길이 넓어지며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점진적이고 평화적이고 복음적인 통일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여자들

물질의 풍요로움을 탐욕스럽게 추구하여 맘몬의 우상에 빠지고 효율성에 종속되어 기술의 우상에 매인 우리 죄를 회개하오니, 하나님께 올리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며 이웃과 주변 나라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회중

무분별한 물량적 성장주의에 매몰되어 개교회주의와 교파주의로 얼룩진 한국 교회의 죄를 회개하오니, 말씀에 순명(殉命)하여 공교회성이 회복되며 사회적 공공성이 바로 세워져서 사회와 역사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인도자

인간의 이기심으로 망가져가는 지구 환경의 위기를 우리 모두의 죄로 고백하며 끌어안고 회개하오니, 생태적 지구 환경의 회복을 위해 그리스도인과 모든 헌신적인 사람들이 손잡고 일하게 하옵소서.

모두 함께

하늘 아버지, 우리는 성경 말씀의 약속대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우리 삶이 도상의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한반도에 주신 삼일정신의 고귀한 뜻이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삶에 그리고 오늘날의 세계에 강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지형은 목사(한목협 대표회장,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br>
지형은 목사
한목협 대표회장
말씀삶공동체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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