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Future Ministry Review 2024년 1-1의 WEEKLY GRAPHIC에서 발췌했다.
1월 10일 행안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천391만4천851개로 2022년 12월 세대 수였던 2천370만5천814개보다 20만9천37개(0.9%) 증가한 수치다. 미혼 싱글, 독거노인 등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1인 세대가 1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55%에 달해 전체 10세대 중 4세대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로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꼽은 응답자가 6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개인주의의 확산'(59.4%), '청년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미혼증가'(56.3%) 순으로 응답했다. 과거에는 결혼을 당연한 삶의 과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늦추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청년층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적 문제다. 청년층은 취업난과 주거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거비 부담으로 인하여 많은 청년들이 혼자 살면서 비용을 절약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교육이나 직장을 위해 지방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대개 혼자 거주하게 되며, 이는 1인 가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 1인 가구의 증가는 사회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복지, 문화 등의 정책 수립이 필요해지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사회의 고립과 소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청년층을 고려하는 교회
1) 만남과 관계의 장을 마련하라
1인 가구 청년들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취약하다. 교회는 이러한 청년들을 위한 만남과 관계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모임이나 프로그램,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서로를 만나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2) 삶의 필요를 돌보라
1인 가구 청년들은 경제적 어려움, 주거 문제, 심리적 어려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교회는 이러한 청년들의 삶의 필요를 돌봄으로써 그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3) 신앙의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라
교회는 신앙의 공동체로서 청년 1인 가구에게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예배, 성경공부, 기도 모임,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청년 1인 가구가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경험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4)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교회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그들의 삶을 돌보고 지원할 수 있다. 멘토와 멘티가 일대일로 만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함으로써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교회는 이러한 사역을 통해 청년층 1인 가구를 위한 돌봄과 지원의 장을 마련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교회전략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