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2월 6일(화) 튀르키예 지진 1주년을 맞아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1년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작년 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2023년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은 규모 7.8의 강진과 3천 회의 여진으로 21만 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손상돼 910만 명의 인구가 피해를 입고 4만 5천 명이 사망했다.
기아대책은 지진 직후 히타이(Hatay) 주에 진입하여 긴급구호 활동을 했고, 이후 1년 동안 현장에서 진행한 긴급구호 활동의 성과와 이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가 제작됐다. 기아대책은 단계별 지원책을 통해 총 116억 8천여만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누적 약 45만 명의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지와 식량, 방한용품 등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민간구호단체 자격으로 ‘KDRT(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3진에 합류해 튀르키예 하타이 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외교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함께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튀르키예 지진 대응 참여 단체들의 철수로 인해 주민들의 생필품과 식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지진 피해 이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이주민 컨테이너 촌의 유지와 보수 지원,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리브리(Silivri) 텐트촌에서 3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자히데르 씨는 “지진 전에는 바쁜 일상을 살았지만 지진 이후로 모든 것을 잃었고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졌다”면서 기아대책으로 인해 일상에 도움을 얻었다며 “기아대책에게 매우 감사하고 이곳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심정을 밝혔다.
이후에도 기아대책은 이재민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협력하는 이재민 책무성(AAP, Accountability to Affected People)과 인도적 지원 과정의 강점 강화와 약점 보완을 위한 기준(CHS, Core Humanitarian Standard)을 준수하며 피해지역의 회복과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