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들보] 지구를 지키기 위하여
[티와들보] 지구를 지키기 위하여
  • 이선이 교수
  • 승인 2024.01.2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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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아름답고 경이롭다. 푸른 바다와 녹색의 땅 그리고 흰 구름이 뒤엉켜서 파란 바탕에 그림을 그린 구슬을 연상하게 한다. 어두운 밤하늘의 별들이 반짝이면서 자태를 자랑하듯이 지구별도 광활한 우주 가운데 하나의 행성으로 빛나고 있다. 이 지구에서 인간은 태양의 에너지와 땅과 바다의 영양물에 혜택을 입어 살아가는 생물체와 더불어 살아왔다. 시편에서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시148:1, 3~4)”라고 노래한다.

하지만 이 지구에 위기가 찾아왔다. 2019년에 유엔총회에서 한국 정부에서 제출한 결의안을 바탕으로 “푸른 하늘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을 제정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대기오염은 기후 위기와 맞물려서 악순환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구 기온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아니라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이 지난 2018년 서울에서 「지구온난화 1.5도(Global Warming of 1.5℃)」라는 특별보고서가 채택되었다. IPCC가 예상한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인간과 생태계에 위험 수위가 높아진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해수면은 26~77cm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바다의 산호초는 70~90%가 소멸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만약 지구 평균온도가 2.0도 상승하게 되면 위험순위가 더 높아질 것이며, 생태계가 위험순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남극 해빙과 그린란드의 빙상 손실로 해수면 상승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한다. 기후 영향으로 빈곤 취약 인구는 최대 수억 명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IPCC 보고서는 지구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적 기술적 분석을 통해 전 세계의 기후 위기의 주범이 인간 활동이라고 발표했다. 지구 지질시대 구분에서 인류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준 시기를 구분하여 인간세(Anthropocene)라는 용어를 사용할 정도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아름다운 생태계를 주셨지만, 인간의 지나친 탐욕은 피조물을 남용하고 훼손하여 생태계 질서를 돌이킬 수 없도록 위기를 초래하였다. 따라서 세계, 국가, 기구, 개인 모두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는 범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의 비상 상태에 직면하여 청지기 임무를 가진 기독교인은 지구를 새로운 관점을 바라봐야 할 때가 되었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탄소중립(carbon net zero)에 힘써야 한다. 한국교회는 지구 청지기의 역할에 참여해야 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7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식습관 개선을 하는 기후 미식, 옷을 오래 입고 천연섬유와 단일섬유로 된 옷을 입는 슬로우 패션(slow fashion),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대중교통 이용하는 녹색교통(green transport),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생태 관련 책이 있는 녹색 서재(green library), 탄소 배출이 없는 산업의 활성화에 투자하는 생명의 경제(economy of life) 등이다.

이선이 교수 서울대졸, 미국 FCTS D.Min, 장신대 선교신학 Th. D. 현 필리핀 아태장신대 교수
이선이 교수
서울대졸
미국 FCTS D.Min
장신대 선교신학 Th. D.
현 호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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