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선교사로 부름 받아 사역하는 황선철, 손기숙 PCK선교사입니다. 언어와 문화, 코로나 감염 등 선교지에서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의 선교를 계속하고 계시며, 나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봅니다.

우리 부부는 양화진에 갔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교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신학공부(대전신학대학교와 대학원)를 마친 후 예장통합총회에서 볼리비아 산타크루즈로 파송받았습니다. 저는(황선철 선교사) 늦은 나이에 공부해서 2017년에 대전신학대학교를 졸업했고, 손기숙 선교사는 대전신학대학교와 한남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또 의료선교를 위해 대전보건전문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가정집에서 ‘빛과 삶 교회’(Igiesia Luz y Vida)를 개척해서 50여명(청년20여명, 아이들 20여명)의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1. 교회

2022년도 3월 6일, 헌당 예배를 드리고 지금까지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현지인 성도님들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 PCK법인 설립, 법인설립의 필요성

볼리비아는 볼리비아 종교청으로부터 교회 인허가를 받아 등록해야 합법적인 교회가 됩니다. 그래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파송 선교사(PCK) 중에서 선교 방향에 뜻이 맞는 선교사가 4명이 법인설립을 시작했습니다. 법인이 설립되면 교회는 법인에 등록되어서 개인 재산이 아닌 법인재산이 됩니다. 그러면 개인이 교회를 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파송 받아 오는 후배 선교사(PCK)에게 무상으로 인계하기로 했습니다. 종교청 인허가 받는 것과 교회 보존을 위해 법인설립을 변호사를 통해서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볼리비아에서는 빨라야 1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까지도 법인설립 인허가가 나오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법인설립이 순적히 이루어지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의료선교 준비

손기숙 선교사가 의료선교를 위해서 한국에서 늦은 나이에 간호대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왔지만 이곳에서 사용할 수 없어서 다시 의료선교로 저와 함께 치대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치대 공부는 4학기를 마치고 이제는 실습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당뇨로 인해 눈에 레이저 치료 및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왼쪽 눈이 더 나빠져서 실습하는데 지장이 많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잘 배워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교에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몇 주 전 앞니 6개가 없는 환자가 보철치료를 무료로 받고 너무 고맙다며 우리 집 가사도우미로 은혜를 갚겠다고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선교하기에는 의료선교가 너무도 좋은 방법임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고 이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 배움이 하나님 나라확장을 위한 선교에 겸손이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4. 자립선교 준비

장기 선교계획 중에 2024년 병원 부지 매입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023년 12월에 병원부지 매매 계약금을 주고 이후에 일부 목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장기 할부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병원이 세워지면 자립 의료선교와 더 많은 현지인 목사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5. 현지인 목회자 양성

교회 청년 2명을 우세볼대학교(UNIVERSIDAD CRISTANA DE BOLIVIA)신학과에 입학시켜 장학금으로 학비와 생활비(1명에 월300$)를 지급하고 목회자로 양성 중입니다.

6. 기도 제목

1) 말씀에 능력이 나타나고 교인들과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2) 우리의 학업을 위해서. 언어 및 학업이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지혜와 명철을 기억력과 암기력을 더하여 주시기를.

3) 양육하고 있는 신학생의 강건한 믿음과 물질적 어려움이 없기를.

4) 병원 부지를 매입했으니 다음 단계인 병원 건축을 위해서.

5) 하나님과 후원자 및 현지 성도님 앞에서 정직을 행하고 삶 가운데서 예수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심이 교회와 사업장과 가정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