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도 기도의 불로 타오르는 장신대
영하의 날씨에도 기도의 불로 타오르는 장신대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4.01.1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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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심장, 이곳에 임하옵소서!”
기도하는 학생들. 장신대 제공.
기도하는 학생들. 장신대 제공.

신년 감사예배로부터 새해를 시작한 지난 1월 5일 금요일 정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이하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이하 채플실)에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1년 동안 매주 화-금요일 정오에 미스바 광장을 지켜오며 기도하던 이들은 채플실로 자리를 옮겨 강대상 아래에서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100회 이상의 채플과 봄, 가을 사경회, 여러 집회가 이곳에서 열리는데, 이때 신학생 사이에서 거룩한 예배 부흥이 일어나기를 두고 기도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 그들은 마음을 다해 찬양하고, 성경 말씀을 읽고 합심해서 기도를 이어 나갔다. 두 손을 높이 들고 2,200석 채플실의 의자들을 바라보며, 그곳에 앉아 예배하고 찬양하며 기도할 동료 신학생들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했다.

“주여, 장신대 채플실은 한국교회 심장입니다. 하늘 문을 여시고 이곳에 임재하옵소서!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공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영광으로 가득 채우사, 이곳에서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할 신학도들의 가슴이 불타오르게 하옵소서! 예배 향연의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사막에 강을 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 가운데 만나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육체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기도하던 학생들은 말씀이 선포될 말씀 강단을 향해 손을 들었다.

“이곳에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심령, 관절, 골수를 쪼개는 말씀이 되게 하시고, 주의 영이 말씀 가운데 운행하사 마른 뼈들이 일어나는 여호와의 군대가 되는 역사가 이곳에서 일어나게 하옵소서!”

채플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할 설교자와 설교자의 교회, 찬양대를 위해 기도한 후, 그들이 사역할 한국교회와 북한 땅, 그리고 열방을 위한 기도로 이어갔다.

지난해 2023년 3월, 평양에서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통인 사경회를 앞두고 기도하던 학생들에게 놀라운 말씀의 은혜가 쏟아졌고 기도와 찬양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사경회 이후 4-50명의 학생들은 채플 후 미스바 광장에 모여 자발적인 기도 모임을 시작, 학기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었고 여름방학 폭염 가운데서도 이어졌다.

2학기부터는 매주 목요일 채플 후에 신대원 학우회와 동아리, 기도 모임들이 연대하여 함께 채플실에서 기도했으며, 매 학기 중 2회는 동아리들이 저녁에 연합집회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제 ‘장신한마음기도연합회’라는 연합으로 발전하여, 각 교회의 청년부들과 함께 새 학기에 장신대에서의 집회를 기획하며 기도하고 있다.

김운용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기도한 후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고, 점심 식사 교제를 나눴다. 신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도 운동 이야기를 듣게 된 영락교회 성도들은 식권과 간식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심장이 튼튼해야 온몸에 피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기도의 불길이 이곳 장신대 채플실에서 한국교회로 더욱 번져나갈 것을 기대한다. 여전히 교회를 살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은 다음 세대 신학생들이 힘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훈련되길 소망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장신한마음기도연합회’는 개강 첫 주를 맞아 주승중 목사(주안교회 시무)를 초청하여 2월 29일 저녁 7시 30분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집회를 개최하며, 이후 4월에 영락교회 청년부와 함께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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