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people] "교회 건축에 목숨을 거는 사람"
[God's people] "교회 건축에 목숨을 거는 사람"
  • 고해현 기자
  • 승인 2024.01.18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림씨엠 주식회사 박상기 장로
박상기 장로. 고해현 기자.
박상기 장로. 고해현 기자.

행복이가득한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상기 장로는 드림씨엠(주)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드림씨엠은 건축의 기획부터 완공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직접 컨트롤하며 건축주(교회)가 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건물이 되도록 관리 감독한다. 지금까지 150여 교회의 건축CM을 진행하면서 단 한건의 사고 없이 만족도가 높은 업체로 유명하다. 또한 최근 재개발지역에 위치한 교회의 보상 문제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교회의 건축, 리모델링, 이전, 보상 등 모든 문제에 명쾌한 해답을 내놓고 있다._편집자 주


Q. 교회건축사업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지요?

20여년이 넘은듯합니다. 약 150여 교회를 건축하고 CM과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CM이란 기획부터 준공까지 모든 업무를 대행해서 공사를 관리 감독하는 일입니다.

Q. 교회건축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여 년 전에 운영하던 회사가 크게 부도가 났어요. 낙담하여 위축되어있던 저에게 어떤 분이 전도를 했습니다. 얼마 후에 저는 아내에게 교회에 나가보자고 했죠. 놀란 아내가 눈을 크게 뜨고 쳐다봤습니다. 당시 저는 종갓집의 장손으로, 일 년에 제사만 20번 이상을 드리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집안 전체가 불교였고 유교의 색채도 짙었습니다. 그런 제가 갑자기 교회에 나가자고 말한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미국에 이민을 갔고 그가 나를 위하여 20여년을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모님과 그 자녀들이 나를 위하여 계속해서 기도해 왔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듣게 되었습니다. 그 기도의 결과로 저와 제 아내가 교회를 찾아가게 된 것이죠. 처음 나간 교회에서 수요예배에 찬양을 따라 부르다가 손을 들었는데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어요. 그 후로 방언의 은사를 사모 하게 됐는데 자다가 새벽 두시에 침대에서 방언을 받았습니다. 참 독특한 체험이었죠.

Q. 교회건축은 언제부터 하게 되었나요?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제가 하는 일들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고 마침 교회와 목사님이 교회 건축에 관심이 있으셔서 제가 건설회사의 경력을 바탕으로 돕게 되었는데 그 과정 속에서 교회 건축을 돕는 일에 큰 기쁨과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나의 사명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죠.

Q. 특별히 감사했던 간증이 있다면?

S교회의 목사님, 장로님들과 교제하면서 그 교회의 건축을 맡게 되었는데 갑자기 다른 업체에 시공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참 많이 섭섭했죠. 그런데 한 달이 채 지나기 전에 철근 가격이 두 배 이상으로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제가 진행했더라면 큰 손해를 입게 될 뻔했죠. 결국 전화위복이 된 셈입니다. 또 한 가지 체험은 제 아내가 B형 만성 간염으로 간경화가 급속히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눈 앞이 캄캄해져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백만 분의 일의 확률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마디로 기적이었죠.

Q. 가족들도 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나요?

예, 제 아내 김효순 권사, 아들 박정환, 박정헌, 딸 박해미, 며느리 송반석, 사위 오민택, 손주 박나은, 외손주 아린이 아리 모두 구원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장로님이 가지고 계시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교회를 헌당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 전 아프리카 남아공 옆에 있는 ‘에스와티니’라는 나라에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가서 헌당예배도 함께 드렸죠. 그리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터키, 일본, 우크라이나 등 약 15곳의 선교지를 개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은 3년 간의 코로나 기간에도 끊어지지 않게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우신 일입니다.

Q. 한국교회의 건축에 관한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첫째로 건축비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둘째로 교회가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점입니다. 셋째로 성도수가 전체적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간혹 목사님들이 기도 중에 하나님이 교회건축을 허락하셨다고 무턱대고 우기고 추진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재무구조가 아무리 탄탄해도 사공이 많은 경우입니다. 담임목회자, 건축위원장, 장로회장, 안수집사회장, 권사회장, 전도회장, 선교회장 등, 사공이 많으면 결정이 더뎌지고 변경됩니다. 결국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Q. 끝으로 건축을 계획하는 교회에 드리고 싶은 팁은?

재개발지역이나 재건축지역이 아닐 경우에는 신축보다는 시설을 개보수하는 리모델링을 권하고 싶습니다. 새로 지을 경우에는 건축법에 의해 반드시 갖추어야할 것과 제약을 받는 경우가 꼭 있습니다. 그러나 리모델링은 이미 진행되었던 건축법이 적용되므로 훨씬 순조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리모델링 회사를 따로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리모델링은 건축비에 비해 엄청나게 비용이 절감되며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먼저 전문가에게 전체적인 상담을 받아 보는 것입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시야가 환하게 밝아 질 것입니다.

Q. 독자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

부족한 사람에게 지면을 할애해주신 가스펠투데이의 임직원분들과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협력관계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에는 하시고 싶은 꿈을 마음껏 펼치시길 원합니다. 건강과 복도 함께 받으십시오.

지금까지 교회건축의 토탈솔루션 "드림씨엠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박상기 장로님을 만난 고해현 기자였습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