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치적 회심을 위한 기도
교회 일치적 회심을 위한 기도
  • 김병현 기자
  • 승인 2024.01.1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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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앙과직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공동담화문 발표
부르키나파소의 풍경. 위키피디아 갈무리.
부르키나파소의 풍경. 위키피디아 갈무리.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종생 총무, 이용훈 주교, 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202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 18~25일)을 맞아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18세기 이후 갈라진 그리스도인의 일치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1908년 폴 왓슨 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과 1926년 신앙 직제 운동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위한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후 1966년 세계교회협의회 신앙과직제위원회와 교황청의 공식적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 준비를 거쳐, 1968년에 공동으로 준비된 일치기도주간 자료를 사용하며 본격화됐다. 한국 역시 196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시작됐고, 2014년 한국신앙과직제가 창립된 후 일치기도주간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신앙과직제는 2024년 일치기도주간의 자료를 준비한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상황을 전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이슬람교가 인구의 64%, 그리스도교가 26%(가톨릭 20%, 개신교 6%)인 나라로 2016년 지하드파의 공격으로 시작된 안보 위기 상황과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 공격과 무법 행위 및 인신매매의 확산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더욱이 그리스도교 교회는 무장 공격의 목표가 되어 목사와 사제 등이 예배 도중 살해당하고 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부르키나파소의 그리스도인, 무슬림, 토속 종교인은 연대하여 평화와 사회 통합, 화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그리스도인은 누가복음 10장 27절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를 202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의 주제로 선정했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 그들의 나라를 괴롭히는 폭력을 이기리라는 믿음에 기반의 그들의 고백”이라면서, “교리와 신념이 아닌 생명, 인간, 관계에 기반한 사랑만이, 현재 우리의 사랑을 억누르는 수많은 전쟁과 재난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처럼, 혹은 사마리아인처럼 죽어가는 존재를 구원하는 사랑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르키나파소의 모습을 통해 “치유의 기쁨과 포도주를 서로 상처에 부어 줄 수 있도록 교회 일치적 회심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Commission on Faith and Order of Korean Churches, 약칭 한국신앙과직제)는 분열된 한국 그리스도인의 일치의 재건과 교파 상호 간의 신앙적 친교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복음적 삶의 증거에 그 목적을 두는 단체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교회와 한국천주교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오는 1월 18일(목) 오후 7시에 2024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며, 현장과 함께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장소는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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