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100주년, 사회통합의 마음으로
NCCK 100주년, 사회통합의 마음으로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4.01.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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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신년기자간담회 개최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김종생 총무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보도팀.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김종생 총무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보도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가 1월 11일, 광화문 소재 식당 진진수라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 핵심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생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교회와 사회 환경이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 NCCK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왔다”며 “지금까지 한국 교회의 사랑을 받기만하다가 이제 교회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하던 중 청년들이 교회로 돌아오는 공모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파트너들과 함께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화해와 통일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며 “국내 사역과 더불어 최빈국 방글라데시 여성 문제 개선을 위해 지원하고 돕는 사역 또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규희 목사는 각 위원회와 기관별 구체적인 사역 내용을 브리핑했다.

연구개발협력국은 100주년 사업으로 사회선언을 위한 한국 에큐메니칼 대토론회를 2월 26, 27일 양일 간 개최하고 한국교회 100대 방문지, 100대 인물을 선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100주년 특집 기독교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 제작, 9월 20-21일에 열리는 100주년기념 국제컨퍼런스, 11월 18일 73회 총회와 함께 가질 100주년 기념대회,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 및 보존사업을 진행하고 온라인 아카이브 공개, 온라인 역사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일치교육국은 2024년 부활절을 맞아 사순절 묵상집 발간, “난민과 이주민”을 주제로 가질 4대 종교 토론회, ‘과학과 종교’ 연속 심포지엄 개최, 한국교회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정의평화국은 5월 13-15일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를 주제로 개최하는 한일교회 URM-이주민협의회, 필리핀 인권연대, 기후위기 비상 행동 10년 운동, NCCKTV 유튜브 채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잡담쑈(미잡쑈)’를 준비한다. 특별히 미디어잡담 프로그램은 변상욱 대기자와 미디어 전문 교수들이 출연하여 교회와 사회가 소통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화해평화국은 한반도 종전평화운동, 구체적으로 기도운동과 평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DMZ생명평화순례 및 정의와 평화의 순례(2월 29일-3월 21일 4대 종단 순례), 청년 정의와 평화의 순례(6월, 국내외 청년대상), 10기 기독청년통일아카데미, 평화통일 청년 의제 발굴 세미나를 준비한다.

국제협력국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2월 19-22일, 오키나와)에서 한국의 주요 의제 공유, 한일화해와 평화 플랫폼을 통해 지역 평화를 모색한다. 또한 세계교회협의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 및 협력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여성청년위원회는 여성인권 의제를 선정하여 자료집 제작, 캠페인, 연합예배를 기획중이며, 교회 성폭력 예방과 극복을 위한 활동, 한일재일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연대교류 회의를 진행, 여성신학 아카데미 및 국제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평화통일 청년의제 발굴 세미나, 일치를 위한 기독청년 아카데미, 사회선교현장 예배 주관, 청년 네트워크를 위한 집담회 등을 개최한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동성애 이슈로 인한 감리교단의 탈퇴를 두고 어떤 대책을 강구중이냐는 질문에 김종생 총무는 “오늘 나눠드린 책 NCCK 오해와 진실에도 관련 내용을 담았는데, NCCK는 성경에 반하는 동성애를 찬성하거나지지 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을 배제하고 혐오 대상으로 설정하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인권센터는 NCCK와 별개의 기관으로 독립되어 있다. 인권센터가 NCCK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4월 총선을 앞두고 사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메시지가 있는지, 정치권에 교계의 입장이나 요구사항을 전달할 내용이 있는지 질문하자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특별법이 통과됐는데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사회 양극화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역, 세대, 성별 등 여러 부분에서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 교계가 나서서 사회 통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답했다. 김 총무는 “총선에서 지역을 사랑하고 주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잘 뽑을 수 있도록, 사사로운 관계나 정에 매몰되지 말고 공정선거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힘을 모으길 바란다”면서 “분열에 부채질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로 모아가는 통합의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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