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총회장 최원걸 목사/천안성문교회)는 지난 8일 오후 1시 천안성문교회에서 300여 명의 교역자들이 모인 가운데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가졌다.
부회장 지미숙 목사의 사회로 개회된 예배에서 부총회장 박성근 목사가 기도를, 회의록서기 오휘자 목사가 성경봉독을 그리고 성문교회찬양단이 특송을 했다.
특별기도순서에서 부총회장 정미화 목사는 ‘나라의 국가안보와 정치의 경제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해, 부총회장 최혜자 목사는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대회장인 권정우 목사가 총‘회와 산하 대회, 노회, 지교회를 위해’ 각각 기도를 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엄신형 목사는 빌립보서 3장 14절 말씀을 기반한 “상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엄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24년도를 특별하게 주셨음을 감사하자”면서 “금년을 맞이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 마귀에게 잡혀간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리에 나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음을 귀하게 받아들이자”고 메시지의 문을 열었다.
이어 “이 땅에 우리가 거주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상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며 “상을 받기 위해서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올 한해도 승리하는 총회가 될 것”을 기원했다.
엄 목사는 “이기기 위해선 싸워야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싸움의 대상을 잘 못 정해 세상의 지탄받고 있음이 안타까운데, 우리는 총회끼리, 노회끼리, 교회끼리 싸우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자아와 싸우며 자신을 하나님께 철저하게 복종시켜가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기는 자, 앞서가는 자에게 상이 주어진다”면서 “교회의 크고 작음이 아닌, 교회의 본이 되는 교회, 목회의 본이 되는 목회, 신앙인의 본이 되는 신앙인이 앞서가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칭찬과 상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했다.
엄 목사는 또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기 위해 병에 묶이지 말 것, 환경에 묶이지 말 것, 오히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기도에 묶일 것, 성령의 은사를 받을 때까지 매달릴 것, 하나님의 마음을 얻어 물질로도 봉사하는 자가 될 것“을 축원했다.
새해 인사말을 전하며 총회장 최원걸 목사는 “새해엔 모두가 단합하여 개혁총연이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고 이끄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영적 건강,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육신의 건강을 지켜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격려사는 증경총회장 진상철 목사와 유동근 목사가, 축사는 증경총회장 엄바울 목사, 정상업 목사, 김태경 목사, 김정임 목사, 표세철 목사, 축도는 직전총회장인 모종운 목사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