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Song Today] 예수님의 핏 값이 오천만원 밖에 안돼요?
[Gospel Song Today] 예수님의 핏 값이 오천만원 밖에 안돼요?
  • 고해현 기자
  • 승인 2024.01.04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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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사역자 임재 전도사

Q.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가족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15살 때에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2남 2녀 중 막내구요. 당시 할아버지와 아버지 저와 언니, 이렇게 네 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집안 사정에도 대학(음대 성악전공)에 진학하게 되었고 1학년 때 만난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어요. 하루라도 빨리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는 늑대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난 격이었습니다. 믿음이 없었던 남편과 힘든 삶을 살게 되었고 급기야 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Q. 큰 고통과 회복을 경험하셨다고.

저는 보이스피싱의 피해자입니다. 심지어 삶에서 가장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당했죠. 전세금을 뺀 돈과 남편 사업에 필요한 현금 대출을 받은 것이 있었는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죠. 싼 이자로 갈아타는, 일명 대환 대출을 해 주겠다는 것이었죠. 그렇게 사기를 당한 이후 하늘이 무너지며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때 아들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엄마, 예수님의 핏 값으로 우리가 살았다며, 그런데 예수님의 핏 값이 겨우 오천만원 밖에 안 돼?” 그러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엄마, 이제 우리도 다 컸으니까 힘을 합하면 그깟 오천만원 금방 마련할 수 있을거야!” 그 말이 크게 위로가 되면서 아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결국 아들로 인해 신앙이 회복된 셈이죠. 그 후로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모든 것들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Q. 당시 무슨 일을 하셨나요?

광명시립 합창단에서 소프라노 파트를 맡았어요. 그 수입으로는 두 아들과 함께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KTX열차에서 커피 판매 승무원을 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카페를 직접 운영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듯 했지만 6개월을 채 버티지 못했죠.

Q. 찬양사역을 하게 된 계기는?

커피숍을 운영하다가 만난 사람이 지금의 신랑입니다. 그는 신앙인으로 살다가 실족했고 ‘돌아온 탕자’를 절실하게 체험한 사람입니다. 뇌출혈로 6개월 동안 입원생활을 하는 동안 눈물의 회개를 통해 아버지께로 돌아왔죠. 장사가 잘 되지 않을 때 그와 오랜 시간 속내를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사역자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카페에 키보드를 들여놓고 찬양 연습을 시켰어요. 급기야 ‘임재조아’라는 소공연장 겸 스튜디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찬양 사역자이신 전용대 목사님께 다리를 놓아 주어서 찬양음반을 만들게 되고 함께 찬양집회에 다니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집회가 끊어진 후 유튜브 제작 사역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Q. 유튜브 공연장 ‘임재조아’는 어떻게 이용 되나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어요. 현재 구독자는 약 팔천 명 정도, 실시간 접속자는 5-60명 정도 됩니다. 서로 채팅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있어요. 정말 은혜가 충만 할 때가 많이 있어요. 손님을 모셔서 찬양과 간증 신앙생활에 관한 토크 등으로 이어지는데 목회자, 선교사, 사회복지사, 찬양사역자들을 초대했죠.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믿음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초청했으면 좋겠습니다.

Q. 트롯찬양을 시작 하셨다구요?

기존 곡에 가사를 말씀으로 바꾸어 부르는 찬양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너무나 좋아하는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같은 곡은 원곡이 스웨덴의 민요였어요. 그것도 서로 술을 먹이면서 부르는 권주가였죠. 그런데 가사를 바꿔 부르니 명 찬송가로 탈바꿈하게 된 것입니다. 그 부분을 전문가들도 ‘콘트라 팍타’라는 이름으로 분류하여 찬양의 한 장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교인들과 목사님들도 너무 좋아 하시며 춤을 덩실덩실 추십니다.

Q. 끝으로 독자들에게 남기실 말씀은?

부족한 저에게 귀한 지면을 할애해 주신 가스펠투데이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가스펠 투데이의 가족으로서 계속해서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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