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전쟁 속에서 맞는 성탄절
자연재해, 전쟁 속에서 맞는 성탄절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3.12.1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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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과 평화 가득한 세상 되길”
교계 리더들, 성탄절 메시지 발표
예장통합 총회문화법인과 연동교회가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종로5가역 인근 나무 30그루에 성탄 뜨개옷을 입혔다. 최상현 기자.
예장통합 총회문화법인과 연동교회가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종로5가역 인근 나무 30그루에 성탄 뜨개옷을 입혔다. 최상현 기자.

2023년 성탄절을 맞아 교계 리더들의 성탄절 메시지가 발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먼저 지구촌 자연생태계 파괴, 미중 갈등과 신냉전 질서의 구축,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러시아, 우크라니아의 전쟁, 한반도의 대치전선, 반복되는 참사와 산업재해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점점 더 삭막해지고, 서로를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품은 좁아지고 있다.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극과 극으로 달려가며, 서로 대립하고 대치하고 배척하는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음을 사회 여러 분야에서 보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교회조차도 약자와 소수자들 보다는 사회의 주류에 서기를 원하고, 교회 자체의 문제들에 매몰되어 사회를 향해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지름길이 아니라 아기 예수와 십자가라는 좁은 길을 구원의 길로 내신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깊이 성찰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은 “아직도 세상에는 아픔과 상처로 고통 받는 이웃, 전쟁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이 세상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는 이때,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우리도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더 겸손하고 낮아진 모습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길 바란다. 어두운 곳에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님의 사랑과 평강이 온누리에 임하는 은혜의 성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은 “올해 총회 임원회는 성탄의 계절을 맞이하여 새터민 목회자들로부터 시작하여 목회자 유가족들, 독신 은퇴 여성 선교사님들, 노숙자, 소아암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자 힘쓰고 있다.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이런 사랑의 나눔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사랑의 기도와 협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수님의 삶을 되새겨보며, 우리는 더 낮은 곳으로, 더 겸손함으로 찾아가 치유의 복음을 사랑으로 실천하자. 교회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빛이 되고, 힘들어 지친 이웃을 일으켜 세우는 따스한 사랑의 동행자, 성탄의 기쁜 소식으로 온 세상이 환하게 밝혀지는 임마누엘의 사랑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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