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35)
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35)
  • 옥장흠 교수
  • 승인 2023.12.1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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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속죄의 제물이 되셨다:
탈무드 – 코다쉼(Qodashim) – 테무라(Temurah)
대속죄절에 자신의 죄를 속죄함을 받기 위해 닭에게 죄를 씌우고 닭의 목을 쳐서 죽인다.
대속죄절에 자신의 죄를 속죄함을 받기 위해 닭에게 죄를 씌우고 닭의 목을 쳐서 죽인다.

바벨론 탈무드 코다쉼(Qodashim, 거룩한 것들)의 여섯 번째 장(Tractate)인 테무라(Temurah)는 대체 예물의 교환에 관한 규례로서, 구약성경 레위기 27장 9~10절, 32~33절에 근거를 두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코다쉼 테무라는 희생 제물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어떤 사람이 성전에 희생 제물로 바친 것을 다른 가축이나 물건으로 대체하는 여러 경우와 더불어 다양한 제의적 문제들의 해결책에 대해 다룬다. 테무라 이외에 다루어지는 주제로는 개인적 제물과 공동체를 위한 제물의 차이, 거룩해진 제물의 새끼의 처분, 속죄 제물을 죽도록 놓아두는 경우, 제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탈무드 코다쉼 ‘테무라’의 텍스트 내용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물을 대체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규칙으로, 대체의 법에 대한 책임, 대체법으로부터 면제들, 개인의 제물들은 대체법에 종속되고 공동체의 제물들은 그렇지 않다.

둘째, 대체 제물의 후손의 신분 등에 대한 규칙으로, 다양한 희생물들과 그 대체물들과 후손, 여분의 속죄제물 등이다.

셋째, 대체 행동이 영향을 미칠 때에 사용되는 언어에 대한 규칙이다.

넷째, 형식적인 부록에 대한 규칙이다.

구약성경의 레위기 27장 9~13절과 32~33절에서 대체 제물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만일에 이를 행한 사람은 태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테무라가 일단 행하여지면 그 행위 자체는 유효하여 그 대체물 또한 거룩하게 된다. 대체물은 원 제물과 같은 거룩의 정도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원 제물이 번제였다면, 대체물 또한 번제의 거룩의 정도를, 속죄제였다면 속죄제의 거룩의 정도를 가지며 이에 대한 규정들이 적용된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적 제물과 공동체를 위한 제물이 있다. 개인적 제물에는 토라의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물과 자원하여 드리는 제물이 있다. 공동체를 위한 제물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위하여 드리는 것으로, 매일 아침 저녁의 상번제(타미드)와 안식일, 월삭(매월 초하루), 명절에 추가로 드리는 추가 제물, 또한 이 날들에 공동체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드리는 속죄제물 등이 있다.

둘째, 거룩한 제물의 새끼로, 거룩해진 제물이 암컷이고 이미 새끼를 베고 있을 때, 이 새끼는 어미의 거룩성을 물려 받는다. 제물의 새끼는 다른 제물의 거룩성이 전이된다는 점에서 테무라의 경우와 같으며, 이에 대한 처분 또한 테무라의 경우에 준한다.

셋째, 속죄 제물을 죽도록 놓아두는 경우로서, 속죄 제물이 제단에 올려 드리기에 부적합하게 될 경우, 원칙은 이를 흠이 생길 때까지 방목하였다가 대속하여 거룩성을 박탈하는 것이다.

넷째, 번제단에 올리기에 부적합한 제물이 있다, 이의 경우에 제물을 번제단에 올려바칠 수 없다. 이에 해당하는 가축은 수간(獸姦)의 대상이 된 숫컷이나 암컷, 우상숭배에 쓰이거나 그 대상이 된 가축, 성매매의 댓가로 지불된 가축, 찢겨 죽은 것, 개와 바꾼 가축, 중절 수술로 출생한 가축, 이종 교배로 태어난 가축 등이다.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교 탈무드 코다쉼의 ‘테무라’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은

첫째, 구약성경의 레위기 27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체 제물을 드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됨으로 더 이상 희생제사를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속죄절에 닭을 희생제물로 사용하고 있다. 닭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서 닭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이는 바람직한 제물을 드리는 행위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대체 예물은 없으므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물은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바쳐야 한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제물로 드려진 사실을 기억하고, 이러한 십자가 제물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옥장흠 교수<br>​​​​​​​한신대학교<br>
옥장흠 교수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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