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윤장근 장로 취임
충청 출신 장로들의 선교 단체 ‘중심회’ 제13차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됐다.
수석부회장 윤장근 장로의 인도로 개회된 예배는 전회장 이덕선 장로가 기도, 서기 김진국 장로가 말씀을 봉독하고 정지원 목사(동성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정지원 목사는 “생각나는 성도(디모데후서 1:3~5)” 제하의 설교에서 생각나는 성도는 기도해 주는 성도, 만나보고 싶은 성도, 진실한 믿음이 있는 성도라며 항상 생각나게 하는 ‘중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축하 순서에서 임기를 마치는 회장 박도규 장로는 “부족한 사람이 이 중심회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으나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모든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서 협력하는 모습에 큰 힘을 얻었다”면서 “장로님들이 모여서 이 나라 교계의 중심, 선교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임 인사를 전했다.
격려사는 제108회 총회 부총회장으로 봉사하는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와 전장연 전회장 김일랑 장로(사능교회), 축사는 중부지역장로협의회 회장 이홍무 장로(봉방제일교회), 오륙선교회 회장 박진석 목사(본지 가스펠투데이 상임이사)가 전했다.
회무 처리에서는 지난 10월 9일 태국 프레도 왕친군 왕프라펀 교회당 헌당 근황을 보고했다.
‘왕프라펀교회’는 부동산 면적 1,195.2m², 건평 128m²의 단층, 독채, 콘크리트 골조 및 스레트 지붕으로 건축됐다. 부동산 등기는 태국기독교총회 3노회 전노회장 공동 명의로 되어 있어 앞으로 태국기독교총회 3노회가 공동으로 관리한다고 보고됐다.
선교위원장 이덕선 장로는 최종, 69명의 회원들이 4,960만 원을 모금하여 건축하게 된 수고와 노력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장로는 “선교는 믿음이고 생동이며 빚진 자로서의 사명”이라며 “선교는 작은 것이라도 함께하고자 하는 실천하는 행동으로, 작은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만으로도 선교는 충분히 가능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왕프라펀교회’ 헌당은 코로나 이후 교회들이 '이제 선교는 안 된다, 못한다'는 패배의식으로 침체되어 있을 때 큰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윤장근 장로(동성교회)는 “여러 회원 장로님들과 함께 기념교회당 건축을 하는 등 선교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하는 중심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회원 장로님들과 혼연 일체가 되어 소통하고 어울리며 우리의 선교 목적에 어울리는 중심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회원 장로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13회기에 함께 봉사하기로 한 임역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심을 다하여 섬기겠다”고 밝혔다.
제13회 정기총회를 맞이한 ‘중심회’는 “우리가 중심이다. 선교도 중심이다”를 주제로 충청 출신 장로 2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수도권과 충청 지역 교회, 교단 총회, 한국 교회, 나아가 해외교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