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코칭] 자녀를 너무 버릇없이 키우시면?
[다음세대 코칭] 자녀를 너무 버릇없이 키우시면?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3.11.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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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첫걸음 시리즈 1

왜 아이들은 교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까?
필자는 본 글을 준비하면서 귀한 글 한 편을 발견하였다. 선수들이 식당 아주머니에게 버릇없이 굴자, 폭발해서 던진 말! “축구 실력보다 예의 있는 선수가 더 중요하다.” 몇몇 선수가 식당 아주머니에게 버릇없이 행동하자 홍명보 감독은 그 선수들을 따끔하게 야단친 것이다. 홍 감독은 예의가 없던 선수들에게 "너희가 예의 없이 그러는 게 어른으로서 할 짓이냐? 나는 축구만 잘하는 선수는 필요 없다. 축구 실력보다 예의 있는 선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 글에 박수를 보낸다.

모 중학교에서 3년간 비전지도를 지도한 적이 있다.
그 당시를 회상해 보면 각 학년 중, 학교생활에 부적응한 학생들 10여 명씩을 모아 별도의 반을 구성하여 지도하였다. 잔소리 가지고는 그들을 절대 바꿀 수가 없었다. 그들의 관심사를 터치해야 했고, 그들이 원하는 교육 방향을 읽어야 했다. 그들은 공부보다 사회를 먼저 배웠기 때문에 재미없고 딱딱한 수업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들의 관심사인 놀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재미있는 교훈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그것이 그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였던 것이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미안해..

‘칼비테 교육법’의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미안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 글의 내용을 보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너무 서툴러서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무시한 채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아이로 만들려고 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아이가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신경질적이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다. 툭하면 나에게 욱하며 으르렁거렸다. 그게 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 사춘기가 올 나이도 아닌데, 욱하는 아이를 보며 그 모습에 화가 났다. 엄마에게 버릇없이 대하는 모습만 붙들고 늘어졌다. 아이가 신호를 보내는 건데 미처 몰랐다는 내용이다.
그 후 엄마는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큰아이를 내가 꿈꾸는 아이로 키우려고 애쓰지 않았다.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 주었다. 아이의 처지에서 생각해 주었다. 아이의 처지에서 공감해 주었다. 그리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갔다.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었다. 매일 진심으로 안아주었다. 늘 아이 편이 되어주었다. 매일 신체접촉을 놓치지 않았다. 비로소 내가 원하는 아이의 모습으로 서서히 변해가기 시작했다. 아이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니 아이가 달라졌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모른다.
버릇없는 아이들의 특성을 보자.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며 자존감이 없다.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잘 모르며, 자신감과 사회성이 부족으로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또한, 부모의 환경 속에 숨어 살다 보니 자립심, 독립심이 부족하며 매사에 자기만을 생각하고 남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떼를 쓴다. 필자의 경험으로나, 전문가의 견해를 보면 버릇없이 큰 아이들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원하는 걸 다 들어주다 보니, 아무리 원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것,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해내야 하는 게 있다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에베소서 6장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오직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이다. 부모는 단순히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으로 책임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 또한 버릇없는 아이들을 훈계만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영육 간의 강건함으로 코치하여 주님 나라에 필요한 인재로 양육해야 할 것이다.

김성범 목사<br>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br>​​​​​​​YGM 교육이사<br>
김성범 목사
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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