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법무부는 2011∼2015년 체류외국인이 연평균 8%씩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2021년 국내 체류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5.8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장고신 대구서부노회 사회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운암교회(조승희 목사)에서 ‘다문화시대의 선교적 전략과 성도 관리’라는 주제로 ‘2018 다문화 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개회예배와 주제강의 1, 2차 포럼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조승희 목사는 누가복음 17장 27~30절의 말씀을 통해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교회들이 남들보다 빠르게 변화의 시대를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노아와 롯 때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대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멸망을 당한 것을 기억하고, 다문화시대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세계선교의 기초가 됨을 강조했다.
전철한 목사(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는 ‘다문화사회와 교회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의를 했다. 전 목사는 “이주민 사역은 창세기의 아브라함 시대부터 시작되었고, 성경의 역사는 이주민들의 역사”라고 말했다. 또 “200만명의 이주민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와 단체는 전국적으로 600여개에 불과하다”면서 “한국교회는 이주민 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 2차 포럼에서는 참석자들이 설치된 4개의 부스 중 2개를 선책해 다문화선교 방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1’에서는 40여개국 언어로 된 전도, 제자훈련, 가정교회 지도자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교회 개척훈련을 체험한다. 또 ‘부스 2’에서는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이 성경에 대하여 복잡하고 어려운 방식이 아닌 가장 기초적인 방식으로 성경의 맥락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부스 3’에서는 교회에서 소그룹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시스템을 통해 협동학습을 교회 반목회와 성경공부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부스 4’에서는 성도들의 작은 협동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그들이 서로 토론하며 배우게 만들어 조력자를 양성하는 법을 배운다.
2018 대구서부노회 사회복지부 다문화 복지포럼은 외국인 이주민 500만 시대를 준비하고, 외국인 이주민은 세계선교를 위한 선물이며 이주민 선교는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이며, 이주민 선교는 효과적인 미전도종족 선교전략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