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고통이 얼마나 더 지속되어야 합니까?"
"주님, 이 고통이 얼마나 더 지속되어야 합니까?"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3.11.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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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연, 사빌 센터 ‘기도의 물결’ 동참 촉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신승민 목사)은 11월 1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기도의 물결(Wave of prayer)’ 서신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올해가 7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강제로 이주당한 ‘나크바(대재앙)’가 발생한 지 75년이 되는 해로서 “이스라엘에 의한 불법 점령이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폭력 상황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과 최근의 전쟁으로 인한 폭력 종식을 위해, 11월 1일부터 대림절 마지막 날까지 팔레스타인 사빌 센터(Sabeel Ecumenical Liberation Theology Center)가 주관하는 ‘기도의 물결’에 동참하며 매주 사빌 센터가 제공하는 기도문을 번역하여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사빌 센터는 10월 7일부터 가자 지역의 상황이 악화돼 팔레스타인 어린이 3천 명을 포함한 주민 8천 명이 사망했으며,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난민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 지역에 생필품이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고 있어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있으며, 학교와 병원 및 인도주의 시설이 미사일에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전역에서 대규모 체포 작전을 시행해 약 11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체포됐고, 수감자들이 가혹하게 학대를 당하여 이미 팔레스타인 수감자 2명이 체포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1월 2일은 벨푸어 선언 106주년이 되는 날로서, 영국이 팔레스타인 지역 선주민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팔레스타인을 유대인의 모국이라고 선언하여 팔레스타인 사람의 강제 이주의 발판이 됐다고 지적하며, 오늘날에도 지속적인 외세의 간섭으로 인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람 모두를 위한 정의와 평화 추구가 방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빌 센터는 서방교회는 실망스러운 반응을 언급했다. 어떤 교회는 유혈사태에 대한 신학적 정당성을 제공하고 어떤 교회는 침묵하여, 정의와 자비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낸 교회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최근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서방교회를 향해 회개를 촉구하며 “의로운 일을 행하는 법을 배우고 정의를 추구하며 억압받는 자들을 옹호하라”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그리고 서방 언론은 이슬람 교인을 부당하게 폭력과 연관시키고 있어 이슬람 교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슬람 혐오가 팔레스타인 사람을 향한 폭력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묘사에 악용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은 10월 7일 하마스의 대규모 침공 작전 이후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진행 중이다. 이는 2014년 7월 가자 지구 분쟁 이후 9년 만에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면전이다. 아래는 사빌 센터가 제공한 기도문의 일부다.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고통당하신 하나님! 그 어떤 말로도 현재의 고통과 시련의 깊이를 충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자 지구에 사는 주민들과 함께 고통받고 그들의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시고 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긴급 지원이 가자지구에 도달할 수 있도록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을 당신께 간청합니다. 주님, 이 고통이 얼마나 더 지속되어야 합니까?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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