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코칭] 위임의 시기와 위임염려
[다음세대 코칭] 위임의 시기와 위임염려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3.11.0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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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이란?
그 위임의 때를 바로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그 시기를 알면 모든 질서가 원만하게 돌아갈 것이다. 그때를 분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위임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책임 지워 맡기는 것 또는 그 책임을 믿는 자에게 관리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당사자 중 한쪽이 상대편에게 사무 처리를 맡기고 상대편은 이를 승낙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이다. 결국, 사무적인 위임(委任)은 당사자의 일방(委任人)이 상대방에 대하여 ‘사무(事務)의 처리’를 위탁하고, 상대방(委任人)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계약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에 법적 용어로는 위임계약 당사자를 위임인과 수임인으로 구별하고 있다. 수임인(受任人)은 위임계약에서 사무의 처리를 부탁받은 측의 당사자로서, 위임인의 신임에 보답하여 스스로 위임의 본지(本旨)에 따라서,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를 가지고 위임사무를 처리할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라고 ‘대한민국 민법 제681조’에 수록하고 있다. 이처럼 위임에는 책임 따르기 때문에 위임장 또한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만약 부득이한 사유 없이 상대방의 불리한 시기에 계약을 해지한 때에는 손해배상을 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잠재력 발휘를 위한 위임
훌륭한 리더는? 권한을 위임을 잘하는 리더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조직이 원만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존심 있는 리더가 아래 사람에게 권한을 과감히 위임하므로 잠재력을 발휘하는 조직이 된다. 리더가 구성원을 믿고 위임한 권한이 오히려 리더 자신에게는 새로운 역량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권한 위임에 대한 방해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잘 극복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17살에 부모 곁을 떠나 객지에 둥지를 틀었다. 그때부터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부모님의 믿어줌이 지금의 강인한 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결국 믿음의 위임은 구성원 간의 깊은 신뢰를 만들어 준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은 더 나은 조직을 위해 힘 있는 잠재 역량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 자녀 간의 위임
위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자녀는 존재감이 낮아지고 자신감은 떨어지게 된다. 동물의 세계를 보면 인간의 독립보다 위임이 훨씬 빠른 편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다음에 태어날 세대를 위해 독립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일 수도 있다. 물론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과거에는 그랬다. 우리의 부모 세대가 그랬다는 말이다. 자식이 많다 보니 큰 녀석을 돌볼 겨를도 없이 동생이 태어나고, 또 동생이 태어나다 보니, 큰 녀석은 어느새 훌쩍 커서 동생들을 돌볼 나이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때가 되어, 객지로 나간다는 말에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자녀의 인생을 세상에 위임해 버린다. 부모 입장에서야 자녀를 객지로 내 보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많은 환경을 접해본 필자의 생각은 부모의 위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내어놓으셨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 사역을 위해 예수를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케 하시고, 이 땅에 사역을 감당하도록 독생자 아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셨다. 예수님 역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사역을 위임하셨다. 마태복음 6장 33절로 34절 말씀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충분하니라.” 이 말씀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자 위임명령이다.
우리의 부모님도 자녀를 세상에 빨리 내어놓고, 부모의 시간을 가져보심이 어떨까. 이제 다음 세대를 걱정하는 목회자들이 나서서 그들의 육적, 영적 진리를 코치하여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에 비전지도 위임프로그램도 녀석들의 잠재 역량발휘에 큰 디딤돌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김성범 목사<br>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br>​​​​​​​YGM 교육이사<br>
김성범 목사
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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